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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의 섬서성 식당 진주자

길을 가다가 골목 안쪽에서 뱡뱡면을 판다는 간판을 보게되었습니다.

이런 간판

이게 뱡 자가 너무 복잡해서 중국에서도 그냥 영어로 표기하더라고요. 암튼 본토의 뱡뱡면을 먹어볼 기회라서 안갈수가 없었네요. 가게 이름은 진주자인데. 진이 진나라의 진이고, 주자는 요리사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순정 섬서미라고 써져있는데, 섬서성에서 면요리가 발달했나보더라고요. 근데 이 섬서가 중국어로 산시라고 발음하는데, 산서성도 산시라고 발음해서, 중국에서야 성조가 달라서 구분하지만, 외국사람들이 그냥 슬쩍 듣는걸로는 헷깔릴수 있을 거 같긴하네요.

일러스트

이게 들어와보니까 식당이기는한데, 배달이 메인이더라고요. 요리는 아저씨 혼자하는 분위기고요. 이런 집들이 꽤 많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집일수록 맛도 보장이 된다고나 할까요.. 여러개 주문해도 순식간에 착착 나오더라고요.

메뉴

면 위주인가 했는데,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합니다.

메뉴

유포면을 밀고 있는 듯? 합니다.

주방

거의 배달이 메인인 느낌이더군요.

뱡뱡면

먹어보니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고, 넓은 우동면입니다. 탄력이 있어서 목넘김도 좋고, 소스랑 잘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뭔가 수제비같은 쫀득한 느낌도 있고요.. 가격도 저렴하고하니 데일리로 먹기 좋지 않을까 싶네요. 면의 특성상 배달로 해서 먹어도 크게 퍼질거 같지 않았네요. 근데 이 집이 원래 그런건지 소스가 간이 좀 약하더라고요? 이 정도 양의 밀가루면이면 좀더 소스를 더 줘도 괜찮았을 듯..

뱡뱡면은 언제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본고장에 와서 먹어봤으니 충분히 만족합니다.. 간단하게 보여도 일본이나 한국에선 이런 식으로 나오지는 않으니까요..

량피

얇은 면인데 콩나물과 같이 나오더군요. 여름에 더울때 시원하게 먹으면 괜찮을듯합니다.

유포면

기름을 부어서 나오는 면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뱡뱡멘하고 큰 차이는 없는 듯? 기름이 많고 적고의 차이지, 뱡뱡면의 소스에도 기름이 들어가긴 했으니.. 암튼 이것도 간단한 식사로 괜찮더라고요.

육섬모

로지아모? 뭐 그런 발음같은데, 일종의 햄버거입니다. 크로와상같은 빵안에 풀드포크가 들어간 느낌이랄까요..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네요. 근데 이 집은 면이 메인일텐데 이런게 맛있어도 괜찮은건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내용물

이게 너무 부스러기가 많이 나와서 먹기는 난이도가 있지만, 그래도 이런게 전통음식이라는게 대단한거 같습니다.

만두국

고수를 듬뿍 넣어주는게 좋더라는.. 국물이 산라탕 같은 신 맛인데 좀더 시어도 괜찮을 듯했습니다.

찐만두

아마 양고기였을듯한데, 풍미가 좋습니다. 밀가루 요리는 잘하는 집인 듯..

간장

다 먹고보니 좀 매운 느낌의 소스가 있었네요. 이걸 좀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먹었으면 더 괜찮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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