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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루젠에서 피크닉과 카프리초자에서의 점심

호텔의 아침 정식같은건 먹으러 가기도 귀찮죠. 맛도 별로 대단하지 않지만, 늦잠도 자야하니까요. 그래서 전날 나니와 스시에서 후토마키를 포장 해왔습니다.

대형 후토마키

hiruzen picnic

하루가 지난데다, 여름의 더위에도 상하지 않는 재료를 골라서 만든 거라 기대보다 맛은 없었지만 ㅠ.ㅜ 그래도 먹을만 했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절반쯤 남긴거 같습니다만.. 어쨌든 이런 멋진 스시집은 정기적으로 들려줘야죠.

히루젠 고원의 저지 우유 소프트크림

hiruzen picnic

예전에 친구에게 히루젠 고원의 우유를 사다 준적이 있는데, 그때 우유의 맛이 너무 좋아서 아직까지 기억을 하고 있더군요. 원래 아다치 미술관에 갈려고 했는데, 급 선회해서 히루젠으로 행선지를 바꿨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한 시간 쯤 달리면 나옵니다. 우유한잔 마시러 가기엔 좀 먼거리지만, 뭐 어떻습니까.. 느긋한 휴일의 오전이니까요. 간만에 멀리 드라이브를 나와서 우유도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역시 맛있어요. 이 진하면서도 비릿한 맛이 전혀 없는 순수한 우유의 맛은 비교할 대상이 별로 없네요.

고원의 풍경

hiruzen picnic

좀 썰렁하죠. 하지만 꽤 여러 곳에서 관광객들이 모이더군요. 가족단위 손님이 많더군요.

점심을 먹으러 시내로 돌아와서 어딜갈까 하다가 카프리초자로 갔습니다. 근데 이날은 좀 실패했습니다. 잘할때는 참 잘하는데, 역시나 체인점이라서인지 요리의 상태가 일정하지가 않아요. 일부러 친구가 찾아왔는데 미안하더군요. 소바나 먹으러 갈껄 그랬나..

토마토 크림 생 파스타

capricciosa

언제나처럼 제가 좋아하는 생파스타로..

봉골레 생 파스타

capricciosa

이렇게 대충 먹고 본격적으로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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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지우유! 저지우유! 저지우유!

    이런걸 두 번씩이나 마시면 우유의 표준이 높아져 버려서 앞으로의 삶이 피곤해진다는;;;

    • 맛을 위해 저지우유를 마시거나 건강을 위해 저지방 우유를 마시거나가 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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