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긴자부근에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 갈만한데가 딱히 마땅치는 않습니다. 괜찮은 곳은 예약을 해야 하거나, 가격이 비싸거나, 줄을 서거나, 아니면 분위기가 차분히 대화할만한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럴때 갈만한 만만한 곳 한둘정도는 미리 확보해두는게 생활의 지혜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동경의 남쪽에선 오바카날이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긴자풍경
긴자라고는 해도 중심가에서 좀 떨어진 곳입니다. 그래서 한적한데다 가격도 괜찮은 맛집이 있을수 있는 것이죠.
정문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니라, 나오는 사람들입니다.
닭간 무스 샐러드
이 독특한 맛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간간하고 진한 맛이여서 안주로서 참 좋은 메뉴입니다. 따로 파는데가 있으면 좀 사두면서 두고두고 먹고싶네요.
바게트 빵
오바카날은 바게트빵이 맛있기로도 유명합니다. 가게안에 따로 베이커리가 있기도 하지요.
에쉬레 버터
질좋은 버터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되지요.
바지락
해산물도 좀 시켜봤는데, 양이 푸짐하네요.
스테이크
호주산 고기인듯한데 그냥그냥 괜찮습니다. 감자도 맛있는 편이였네요.
어니언 스프
추울땐 따끈한 어니언슾이 최고죠.
다이센 도리
지금까지로도 충분히 배가 불렀지만, 특이한 메뉴가 있어서 하나 더 주문해봤습니다. 질좋은 지방닭요리인데, 상당히 맛이 좋더군요.
이렇게 먹고 마시고 했어도 그렇게 큰 금액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무슨 모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이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