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몰츠로 유명한 산토리의 맥주 공장이 무사시노에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그냥 마셔도 맛있는 프리미엄 몰츠가 공장에서 바로 나온 신선한 상태일때 맛볼 수있다고 해서 무척 기대가 컸습니다. 시내에서 좀 떨어져있긴하지만 공장을 찾아가는 길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만, 찾는 사람이 많기때문에 예약을 미리 하는게 좋습니다.
입구에 전시되어있는 상품
재밌는 아이디어 상품이 많더군요. 입구부근에서 기다리다가 예약한 시간이 되면 공장 견학을 하게 됩니다. 원료부터 생산과정까지 자세히 볼수 있더군요.
맥주보리
다이아몬드 맥아라는 체코 근방에서 생산되는 최고급의 보리를 쓴다고 하더군요.
몇알 시식해봤습니다.
씹으니 바로 고소한 맛이 나네요. 신기했습니다.
홉
맥주 특유의 쌉싸름한 풍미를 내는 원료입니다. 향이 무척 강하더군요.
발효통
맥아를 발효하는 통입니다. 보리를 쥬스 상태로 만든 후 발효과정에 들어가고 발효가 끝난후에는 숙성시킵니다.
여과하는 곳입니다.
공장이 깨끝합니다.
여과하는 장치의 단면입니다.
캔에 넣는 작업
이날이 휴일이라 공장도 영업을 쉬더군요. 이것으로 공장 견학을 마쳤습니다.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시식
공장견학이 끝나고 시식타임이 있었습니다. 안주는 제한이 있는데 맥주는 인당 3잔까지 제공하더군요. (둘이서 가면 6잔..) 프리미엄 몰츠를 마셔봤는데 완전히 신세경입니다. 거품의 부드러움이 다르고, 아로마 홉의 허브와 같이 톡쏘는 듯한 풍미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거대 기업의 맥주라고하기엔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안주
안주는 리필이 안되서 맥주를 겨우 4잔밖에 못마셨네요.. 제 자리의 안주는 순식간에 없어졌고, 옆 테이블에 앉으신 분들은 프리미엄 몰츠를 얼마 안마셔서 안주가 꽤 남기에 재빠르게 공수해서 먹었습니다. 쫌 죄송하긴 하지만, 그만큼 맥주가 맛있으니 어쩔수 없었다는..
프리미엄이 아닌 몰츠
이쪽도 나쁘진 않지만 프리미엄 몰츠에 비하면 풍미가 한참 모자라더군요.
설명해주시는 누님들
맥주 따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더군요. 캔맥주에서 거품을 잘내는 방법도 알려주시더라구요. 거의 90도 각도로 들이부어야 되더군요.
역으로 돌아가는길
날씨가 넘 화창했습니다. 맛있는 맥주마시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날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