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주말, 아이언맨3을 보러 도시마엔으로 향했습니다. 3D 아이맥스 영화관이 있는데다, 가는 길에 들리고 싶은 맛집이 있어서요. 에코다의 빵집 팔러 에코다는 동경에서도 손꼽히는 빵집 중 하나입니다. 주인은 조프라는 마츠도에서 유명한 빵집에서 수업을 쌓고 왔다고 하더군요. 일부러 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오렌지 쥬스
우아한 주말 런치로 샌드위치를 주문하면서 음료수로는 오렌지 쥬스를 골랐습니다. 카페라고는 하지만 규모는 무척 작은 곳인데, 그에 비해 주방은 그럭저럭 큰 편이더군요. 왠지 믿음이 가더라구요.
깨가 들어간 빵과 양파 샌드위치
겉이 바삭하게 구워진 빵이 정말 맛있는데다 봄양파도 잘어울리네요. 감동적인 맛이였습니다.
치아바타와 닭고기 샌드위치
닭고기는 평범했지만, 빵의 퀄리티가 놀랍더군요. 동경에서 이정도로 빵을 잘하는 곳이 많지는 않을 듯하네요.
카페라테
커피도 괜찮다고 하네요.
대략 이런 빵을 팔고 있습니다.
정말 모든 빵이 맛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 살수는 없어서 몇개만 더 사서 집에 가져왔습니다.
칸노리
대부에서 나왔다는 시칠리아 섬의 디저트인데, 요 몇일 TV에 나와서 궁금해져서 사먹어봤습니다. 듬뿍 들어간 치즈와 오렌지 리큐르의 맛이 괜찮더라구요.
동네의 팔러
팔러 에코타의 자매점입니다. 근처에 있더군요. 파는 빵의 종류는 같은데, 카페의 규모가 좀더 크고 깔끔합니다. 이쪽에서 먹었어도 괜찮았을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