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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의 시스이 프리미엄 아웃렛

5월 초의 연휴에 일이 바빠서 결국 어디 멀리 나가지도 못해서, 하루 날잡아서 근처로 놀러 가기로 했습니다. 4월말에 오픈한 프리미엄 아웃렛이 나리타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공항에서 가는 버스가 있긴하지만, 가기가 편하진 않더군요. 차가 있으면 더 편했겠지만, 이번엔 버스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시스이라는 지역이 워낙 시골이라서인지 주변엔 정말 아무것도 없더군요.

피에르 마르콜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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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웃렛에 진출했다는데 생각보다 좀 별로더군요. 정식 매장에서 파는 스탠다드한 메뉴가 하나도 없고 아웃렛용으로 나온 초콜렛만 팔더라구요. 초콜렛의 맛이야 좋긴하지만 왠지 속은 느낌이였습니다.

대충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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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나 고텐바나 이 계열 아웃렛의 모습은 거의 비슷한거 같습니다. 시스이는 새로 생긴 곳임에도 점포가 딱히 괜찮은 데가 없더군요. 갈꺼면 고텐바를 가는게 낫겠더라구요.

더우니까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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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러 줄을 서는데.. 대략 한시간쯤 기다려야 하는 분위기더라구요. 그래서 일행이 슬쩍 빠져나와 아이스크림을 사왔는데 역시 맛있긴하네요. 근데 피에르마르콜리니도 한 30분을 기다렸으니, 오픈 초기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듯합니다.

오미야게로 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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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으로 사왔는데 그냥 다 먹어버렸..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일명 C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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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들어갔습니다. 맨날 가던집 또 가기도 그래서 뭔가 특이해보이는 – 일본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거 같더군요 – 집을 골랐는데, 가성비가 괜찮았습니다. 검색해보니 한국에는 지점이 무척 많이 있는 듯하더군요.

시저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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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타일이네요..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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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습니다.

하와이안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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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괜찮네요. 도우도 괜찮고 토핑도 맛있고.. 이 집이 줄을 넘 오래 서서 그렇지,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이였습니다.

이렇게 잘 먹고 옷을 좀 봤는데, 여름옷 몇벌 건지긴 했지만 일부러 다시 찾아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훌륭한 수준은 아니더군요. 일단 제일 큰 문제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멀리서 찾아와도 아웃렛만 들렸다 가야한다는 거겠지요. 사노는 라멘이 맛있었는데.. 아마도 다시 방문할 일은 별로 없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때 산 옷은 지금 여름이 되어서 열심히 입고 있는 중이라 잘 다녀왔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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