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압구정 로데오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맛집을 찾아서는 아니고 국내에서 가장 스니커즈를 사기 좋은 동네라서요. 어째서 이런 럭셜한 동네에 신발가게가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지 모르겠는데, 덕분에 뉴발란스나 아디다스 같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브랜드의 신상품을 확인하려고 들릴 일이 자주 생기더군요. 이번에도 스탄 스미스를 좀 보러 나갔다가 갑자기 배가 고파서 아무데나 들어간 곳이 로봇김밥입니다.

로봇김밥 정문

건강에 좋은 깁밥을 모토로 하는 곳입니다. 체인점이고 전에 경리단 길에서도 본기억이 얼핏 있습니다.

기본 차림

김밥집이니 심플하죠. 사이드 메뉴로 라면을 시켰어도 괜찮았겠지만, 그러면 건강하고도 멀어지는 데다,

치즈 야채 김밥

자세한 이름은 넘 길어서 잊었습니다만.. 암튼 비슷한 컨셉의 김밥집중에서는 볼륨이 크더군요. 리스 김밥은 간식정도인데 이쪽은 식사대용도 가능한 레벨이랄까요.

확대샷

밥도 현미밥이고 내용물도 꽉차있어서 생각보다 건강에 좋더군요. 외출해서 맛없고 건강에 안좋은 음식을 돈내고 먹어야 한다는게 정말 싫었는데, 로봇 김밥 정도면 가볍게 식사할때 좋을 듯했습니다. 맛만 따지면 리스김밥이 낫긴 하지만, 위치나 매장 크기가 제 동선이나 성향하고 잘 맞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만큼 대 자본이 들어갔다는 느낌은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