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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의 위스키바 엔젤스 쉐어

요새는 늘 가는 곳만 가네요. 이날도 엔젤스쉐어에 들렸습니다. 연휴 끝날이라서인지 손님도 별로 없고 한가하더군요.

 

러스티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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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칵테일부터 시작했습니다.

 

롱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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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뱅크의 자매 위스키죠. 원래 엄청 피트향이 강한 위스키인데, 생각보다 진하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글렌드로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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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참 좋은 위스키입니다. 쉐리캐스크라 마시기 편하긴한데, CS라 도수가 높은 편입니다.

 

옥토모어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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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옥토모어를 올렸는데, 향과 맛이 무척 인상적이였습니다.

 

요이치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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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말 많은 종류의 위스키를 마셨네요. 요이치가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야마자키처럼 누구나 마시기 쉬운 스타일이지만, 독특한 개성이 있더군요. 맘에 들었기에 하나 사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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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종 포스팅에서 보던 곳이네요ㅎㅎ

    제가 위스키는 한번도 안 마셔봤는데.. 추천해 주실 만한 놈 있으신가요?+_+ㅋㅋ

    • 엔젤스 쉐어는 칵테일이 맛있구요. 위스키 사워라든가 하이볼이라든가 물어보시면 맛있는 칵테일이 꽤 있습니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가성비 생각하면 초보분에게 추천할만한게 거의 없습니다. 마실만한 위스키는 가격이 꽤 되는데다 개성이 강해서 자신의 취향하고 맞아야 하거든요. 10년산 정도 마실꺼면 칵테일로 마시는게 훨씬 맛있구요. 위스키가 처음이시라면 마시기 쉬운 일본 위스키나 발베니로 시작하는게 괜찮지 않을까 하네요. 피트향이 익숙하다면 아드벡이나 라프로익 등등을 추천드리구요.

    • 제가 좋아하는 위스키중에 일반적으로 구하기 쉬운 건 야마자키 18년이나 하쿠슈 18년정도가 아닐까 하네요. 글렌모렌지의 시그넷도 괜찮구요. 공항 면세점에서 괜찮은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위스키의 세계엔 한정판이 넘 많아서 맛있다고 소문난 위스키는 가격이 터무니없거나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한게 문제인데, 싱글몰트 붐이 불면서 더욱 맛있는 위스키 찾기가 힘들어지고 있네요.

  • 아.. 저번에 댓글 엄청 길게 썼는데 날아가서..-_- 댓글 달 의욕을 잃고 이제야 다시 답니다ㅋㅋ

    말씀하신 것들 다 찾아봤는데.. 야마자키랑 하쿠슈를 우선 마셔보는 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ㅎㅎ 근데 25년만 되도 가격이 어마무시하게 올라가더라구요..ㄷㄷㄷ 정말 연차(?)에 따라 맛이 차이가 많이 나나요?

    한국에서 사려니 너부 비싸서.. 올 겨울에 일본 갔다오며 면세점에서 사와야 겠군요ㅋㅋ 추천 감사합니당!

    • 야마자키/하쿠슈의 25년은 다른 브랜드의 30년 이상이랑 비슷한 급입니다. 비싸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마시기엔 18년이 적당하죠.

      근데 위스키는 추천하기가 애매한게 카리라, 라프로익, 탈리스커같은 피트가 강한 스타일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런 분들은 또 야마자키를 별로 안좋아해서리.. 저는 둘다 좋아하는데 안그런 분들이 더 많죠. 일단 다양하게 마셔보고 자신의 취향을 결정하는 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 헐 실시간답변..ㅋㅋㅋ

    결국 위스키도 자신의 입에 맞는 걸 찾는게 중요한 것이군요.

    제 지갑의 적(?)이 하나 더 늘겠네요..하..

    •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즐기기엔 조금 고가의 취미이긴하죠.. 하지만 위스키 모임이나 행사나 번개같은 걸로 시작하시면 지갑사정에 많이 도움이 된답니다~ 그후에 취향에 맞는 위스키를 찾아 다니면 편해요~

  • 확실히 맛있는 거 먹는 데에 있어서는 다다익선, 인해전술이 짱인 것 같아요..-_-

    고독한 미식가라, 말은 멋있는데 실상은….휴…..

    어디 인터넷에서 미식 모임이라도 좀 찾아봐야 할까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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