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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의 산아나고와 산꼼장어 전문점 오동도

이수역에 아나고와 꼼장어가 맛있는 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미식멤버들과 찾아갔습니다.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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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부터 새벽까지 영업하는 듯하던데, 낮술한잔 하기도 괜찮을 듯했습니다.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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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끼다시가 좀 깔리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계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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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네요. 사이드 메뉴가 맛있는 집이 보통 본 메뉴도 맛있죠. 기대가 되더군요.

 

아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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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한 넘이 나옵니다. 첨에 중자를 시켰는데, 이 집은 두명이 오더라도 대자를 시키는게 맞겠더군요.

 

잘 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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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맛이 일품인데, 아나고가 원래 이렇게 맛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나고야보다 나은 듯..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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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손을 안댔네요.

 

송악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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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건너온 소주인데 원료가 다르고 도수도 높아서인지 특이한 목넘김이였습니다. 꾸리하다고도 할수있지만 그래서인지 임팩트가 있더군요.

 

대동강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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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이라고 받았는데, 아직도 못마시고 있네요. 얼마나 맛있는지 좀 확인해봐야하는데 말이죠.

 

산꼼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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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그로테스크한 풍경이니까 심장약하신 분들은 시키시지 마시길..

 

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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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해서인지 여타 꼼장어집보다 훨씬 맛있더군요.

 

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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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로 닭발도 시켜봤는데, 좀 달달했습니다.

 

간만에 소주를 많이 마셨네요. 저는 고급 레스토랑보다 이런 집이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양식의 만족도가 많이 떨어지는 관계로, 어디를 가든 항상 디저트와 술을 준비해 가는데, 이런 심플하게 소재를 살리는 한식 집은 그런 준비가 필요없어서 편리하니까요. 앞으로도 종종 이런 스타일의 집들을 들리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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