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동의 금정이라는 중식당에서 작은 번개가 있었습니다.
밑반찬
그러고보니 이 근처에 중국집이 많네요. 중국 대사관때문이겠죠.
전가복
전복과 해산물이 들어간 요리인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아서 이 집의 대표메뉴라고 하더군요. 근데 예전엔 괜찮았다던데 이날은 영 별로였습니다. 불맛이 안느껴지더라는..
공부가주
협찬주를 한병 열었는데, 잔을 가져다 주시네요. 별로 요리도 많이 안시켰는데 좀 미안하더군요.
전가복2
전가복을 절반쯤 먹다가 수세미 조각이 나와서 다시 시켰습니다. 해산물 종류가 확 줄어서 나와서.. 더더욱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좀 더 시킬까 하다가 배부르기도하고 2차도 땡겨서 그냥 나왔습니다.
디저트
나갈려고 하니 디저트 먹고가라고 해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남대문 근처에서 유명하다는 갈치조림을 먹으러 갔습니다. 걸어서 금방이던데, 갈치집이 많이 모여있더군요. 티비출연도 많이 하신듯 하고.. 그 중에서 만만해 보이는 집으로 들어가서 라스트 오더로 주문했습니다.
계란찜
서비스로 나옵니다.
갈치조림
딱히 질좋은 갈치를 쓰진 않네요. 조미료 맛도 진해서 조금 먹다 말았습니다. 계란찜이 더 낫더라는.. 가격도 딱히 싸진 않고.. 다시 올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가격은 인플레땜인거 같기도 하네요..
번개의 성공 실패의 여부가 꼭 음식의 맛에 좌우되지는 않습니다. 이 날도 나름 재밌는 번개였으니까요. 하지만 다음부턴 음식도 맛있는 모임에 참여하고 싶네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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