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 부근의 맛있는 중국집에 다녀왔습니다. 홍마반점은 홍콩반점 + 마카오반점을 합친 이름으로, 한국에서 프렌차이즈로 무지 유명한 분이 만든 동네 중국집입니다. 일반적인 동네 중국집과는 메뉴가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확실히 제대로 만든 요리가 나오더군요. 프렌차이즈도 잘하는 집은 먹을만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남산타워
가는 길에 찍어봤습니다. 포토그래퍼는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녀야지요.
방주
이스라엘에서 사오셨다고 하는데, 멋진 장식물이더군요.
방주안쪽
안에도 꼼꼼하게 노아의 방주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구경 잘 했습니다.
꿔바로
동네 중국집답지않게 특별한 메뉴가 있더군요.꿔바로안에는 일반적인 돼지고기라기보단 쨔슈같은게 들어있었습니다. 소스의 단맛이 좀 튀긴하지만, 튀김옷도 얇으면서 바삭하고 고기도 맛있었습니다. 정통 중국식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만족스러운 메뉴네요.
탕슉
꿔바로랑 아주 비슷한 스타일인데 저로서는 꿔바로가 더 낫더군요. 아마도 크기의 차이 때문이겠죠.
군만두
만두로드에 바칩니다. 동네 중국집 만두치고는 나쁘지 않아요.
북경 오리에 딸려나오는 국물
짬뽕국물입니다. 김치가 들어가서 더 시원한 듯하네요. 불맛도 아주 살짝나고, 명점수준은 아니지만 동네중국집 수준은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이것만 가지고도 밥한그릇 뚝딱하겠습니다. 해장에도 좋을 듯하구요.
북경오리
요 메뉴만은 전날 주문해야한다고하네요.. 한마리에 2.3만원이니 엄청 저렴하죠. 보통 중국집에선 6만원쯤 하니까요. 역시나 껍질이 맛있네요. 가격대비로도 좋고, 천편일률적으로 맛없는 동네 중식당에 비교하자면 아주 훌륭한 편입니다. 열심히 먹었습니다. 인기가 많아서인지 계속 동네 사람들이 밀려들더군요.
깐풍기
쫌 매웠습니다. 괜찮긴한데 꿔바로만큼의 감동은 없었네요.
피클
중국집에서 피클이 나오는게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짜장면
홍콩반점은 짜장전문이고 마카오반점은 짬뽕이 전문이라는데, 홍마반점은 짬짜 다 주문이 됩니다. 나쁘지 않은 편인데 특징은없습니다.
짬뽕밥
짜장보단 짬뽕이 더 맛있네요. 제 짜장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은 걸까요.
면도 있고
안에 밥뿐만이 아니라 면도 있습니다.
아주 맛있게 잘먹긴했지만, 동네 중국집이라는 한계 상 멀리서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용산/삼각지 부근에서 밥먹을 일이 생길때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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