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이도에서 스위츠 반장의 지고의 10대 스위츠라는 책을 하나 사서 그 날 저녁 전부 읽고는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_^ 제가 아직 못가본 케익집이 너무너무 많더군요. 그중에서 제 숙소와 가까운 곳에 케익집이 하나 있어서 들려봤습니다.
카구라자카의 거리
휴일의 아침엔 한산하네요. 보통 10시가 넘어야 가게가 오픈하기도 하구요.
서양양과자점 코안베르의 정문
카구라자카의 아그네스 호텔 정문 앞쪽에 있습니다. 공방이 아주 큰데, 그만큼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더군요. 얼마전 개봉한 에구치 요스케와 아오이 유 주연의 [양과자점 코안도르]가 이 가게의 케익을 가져다 쓴걸로 유명해진 것같은데, 유명하기전과 비교해서 얼마나 찾아오는 사람이 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영화의 스토리는 매우 평범했지만, 동경의 스위츠 가게가 대거 등장해서 보는내내 흐뭇했었네요.
케익들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운 녀석들 뿐인데, 이날은 추천 받은 Mousse au fromage 즉 치즈케익과 타르트타틴을 사기로 했습니다. 전부다 먹어보고 싶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야지요.
색색의 머쉬멜로
80엔 하는 대형 머쉬멜로인데, 보기에도 이쁜데다가 하나같이 맛이 좋더라구요. 특히나 젤 오른쪽의 프람보와즈가 대박이였습니다.
우측의 케익들
비주얼로 먹어줍니다.
좌측의 케익들
책에서 찾아보니 이정도 레벨의 케익집이 동경과 카나가와/치바 쪽에 상당히 많이 있더군요. 다음에 가볼 곳도 이미 마음속에 정해놨습니다.
과자들
아무래도 오미야게로는 오래 가는 것이 좋기에 과자류도 좀 사왔습니다.
머쉬멜로
이것은 저 먹을려고 샀..
치즈케익
치즈케익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산뜻한 맛이 나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먹은 최고의 치즈케익은 극도로 농후한 맛의 트로이카의 케익인데, 그와는 완전히 다른 컨셉이라 비교자체가 힘들긴 하지만, 화려한 스타일 만큼 맛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타르트 타틴
두번째의 타르트타틴인데, 진한 맛이더군요. 아무래도 차가 필요할 듯 한 맛이였지만.. 이날은 준비된 차가 없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실제로 케익맛을 보고는 영화의 감동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아오이 유가 갑자기 튀어나와 말이라도 걸어줄 듯한 케익집이기에 왠지 조만간 다시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갈레트는 안팔더군요 ^_^
츠지구치 쉐프의 일본풍 도너츠
이것은 동경역안의 다이마루에서 산 도너츠인데, 도너츠라기보단 파운드 케익 같은 맛이 났습니다. 역시나 오미야게 용으로 사서 연말연시에 잘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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