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집에서 쉬고 있다가 어쩌다보니 시모기타자와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치쿠테 카페라는 유명한 곳이 곧 문을 닫는데, 한번 가보는게 좋다고 해서요.

줄서면서 본 하늘

도착하니 생각보다 줄이 기네요. 1시간 이상은 기다렸네요.

정문

겉으로 보면 평범한 카페입니다.

물잔..

드디어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는데, 물잔만 봐도 이집이 맛집이 아니라는 걸 알겠더군요.

칵테일이였던가요..

독특한 음료였지만, 맛은 그냥 그냥입니다.

샐러드

음.. 평범한 재료를 사용해 이쁜 디스플레이의 가정식 샐러드를 만들었더군요. 카페는 아무래도 주방이 작다보니 준비가 필요한 요리를 만들긴 쉽지 않죠.

야채 조림

그냥 그냥 먹을만 합니다.

블랙 머핀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게 머핀이라고 합니다. 잘구워져서 나쁘진 않은데 이걸 먹으려고 1시간을 줄서는 건 좀 그렇네요.

화이트 머핀

블랙보다는 이 쪽이 좀 더 낫더군요. 맛은 괜찮지만, 내용물이 좀더 실한 샌드위치였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디저트

이쪽도 심플하네요.

치쿠테 카페는 분위기도 좋고 맛도 그럭저럭 괜찮지만, 카페라는 한계때문에 미식하곤 거리가 멀었습니다. 서빙 보는 분이 미남인데 그것땜에 인기가 있는게 아닐까도 생각되더군요. 뭐, 여성분들이 이런 카페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만, 아저씨인 저로서는 그냥 싸고 맛있고 마실만한 술이 다양하게 구비된 집이 최고라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