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의 켄즈카페는 조금 비싼 가토쇼콜라로 유명한 집입니다. 원래는 카페로 시작했는데 가토 쇼콜라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어서 카페 영업은 중지하고 가토쇼콜라만 팔고 있습니다. 이 집의 가토쇼콜라가 맘에 들어서 몇번 사먹었는데, 맛은 있는데 질이 좀 떨어지는 초콜렛을 쓰더군요. 발로나의 최상급을 쓴다고 하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로는 많이 부족하죠. 동경에 있는 고급 초콜렛집의 레벨을 생각하면 한단계 격이 떨어지는 맛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켄즈카페가 최근들어 초콜렛을 바꿨다고 해서 무척 기대를 하고 방문했습니다.
대략 이런 곳.
신주쿠라고는 하지만 신주쿠에서 걸어가기엔 좀 멀고 신주쿠 교엔마에역에서 내려야 가깝습니다. 이번 방문은 특히나 여름이라서 10여분 걷는게 너무 힘들어서 두정거장 거리밖에 안되는데 지하철을 탔네요. 보통 그정도는 달려서 가는데, 일본의 여름 더위는 장난이 아니여서 말이죠.
켄즈카페 정문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잘 꾸며놨더군요.
이번에 새로 바뀐 초콜렛
제가 초콜렛이 바뀌었단 소문을 들었다고 하니 사장님이 직접 이탈리아 도모리사의 초콜렛 봉지를 보여주시더군요. 자세히 보시면 KEN’S BLEND라고 써져있는 문구가 보이실껍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렛 회사에서 특수 주문한 블렌드 초콜렛으로, 지금까지도 충분히 맛있었던 가토 쇼콜라를 더욱 버전업한다니 기대되지 않을수 없더군요. 그 맛이 너무 기대되서 방문하기 하루전에 전화로 3개나 미리 주문했네요. 그래서 사온 가토쇼콜라의 맛이 어땠냐 하는 건 다음번 포스팅으로 넘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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