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화루는 부평역 근처, 부평시장 안에 자리잡은 오래된 화상 중국집입니다. 현존하는 중식당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더군요. 역사적 의미도 있지만 맛도 괜찮다는 평이여서 살짝 기대를 하고 찾아갔습니다.

정문

이 후로 공사를 해서 지금은 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군만두

혼자 갔는데 탕수육을 시키긴 좀 그래서 군만두를 시켜봤습니다. 맛은 사진에서 예상 가능한 정도 입니다. 다음엔 몇명이서 찾아와서 꼭 탕수육을 시켜봐야겠습니다.

짜장

짜장을 시킬지 간짜장을 시킬지 유니짜장을 시킬지 고민하다가 그냥 짜장을 시켜봤습니다.

비벼서

그런데 진짜 맛있습니다. 이렇게 짜장이 고소할 줄이야. 게다가 가는 면이 너무 잘 어울려서 그냥 흡입했습니다.

메뉴판

담에는 팀으로 와서 이것저것 시켜보고 싶네요.

이 집 짜장면을 먹으면서 제가 어렸을때 1년에 잘 해야 한두번 먹을 수 있었던 짜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그렇게 맛있는 음식이 없었죠. 짜장은 고소하고 토핑으로 오이와 강낭콩과 메추리알이 올라갔었습니다. 복화루를 가보고 제 예전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집은 앞으로도 계속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인천시는 아시안게임말고 이런데나 투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