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부평시장 부근에 갈일이 있어서 가는김에 근처 맛집을 좀 돌았습니다. 평가 좋은 노포가 몇개 있는데, 다 수준급이더군요. 오래된 동네엔 어딘가에 꼭 맛집이 숨어있습니다.
아직도 공기가 안좋은 부평역
올해 봄은 특별히 공기가 안좋았던 것같습니다. 밖을 돌아다니기가 힘들정도였었죠.
부평막국수
노포의 필이 오네요. 부평역보단 부평 시장쪽인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더군요. 대부분 연식이 되시는 분들이였습니다.
면수
자리에 앉았는데 면수가 나오면 기본은 하는 집이니 일단 주문 할때 안심이 됩니다.
기본 차림
심플합니다.
편육 반접시
혼자왔으니 반접시만 시켰습니다. 명점 수준의 퀄리티는 아니지만 냉면집에 5000원짜리 사이드메뉴가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고독한 미식가를 위한 맛집이라고 해도 될듯합니다.
냉면
막국수나 냉면의 중간쯤입니다. 백령도식 냉면이라는데 주안의 옹진 냉면하고도 비슷한 맛입니다. 면의 메밀 함량도 제법되고 육수는 달달해서 중독성이 있습니다. 양이 많아서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맛있어서 한순간에 흡입했네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명점답더군요.
가격표
부평 갈일이 자주 없는게 문제지, 근처에 살았으면 자주 들렸을 것 같습니다. 가성비가 정말 탁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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