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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의 카페 겸 갤러리 대림창고

대림창고하면 대림역 부근에 있을법 하지만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 서식처와는 좀 거리가 있긴하지만 그만큼 들리는 소문이 좋아서 일부러 날잡고 들렸네요. 서울숲 부근엔 예전에 밀도의 빵을 사러 들린 적이 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었죠. 그래서 겸사겸사 그 부근도 방문했습니다.

 

내부

이렇게 레트로 모던한 공간이 서울에 있을 줄은 몰랐네요. 성수에 힙스터분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서울 전역이 홍대화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나무

사진으로 보는 것으론 그 감동이 좀 덜한데, 제가 최근에 가본 카페공간중에서 가장 멋졌습니다.

 

키친

이 집의 시스템이 재미있는데, 입장료 만원에 드링크 한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케익이 추가 되구요. 그만큼 갤러리 공간에 자신이 있는 것이겠죠. 요리도 그럭저럭 괜찮은 것같고 주말에 친구들과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인 듯하더군요.

 

갤러리

그림들이 참 느낌이 좋습니다. 선정을 넘나 잘하는 것!

 

미켈러 대동강 페일에일

단품이 9000원이니 이거 한잔 마시면 본전은 뽑는 것이죠. 더운 여름에 마시니 쭉쭉 알콜기운이 올라오더군요.

 

크레이프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먹을만한 맛이였습니다. 요즘 카페의 수준이 상향평준화되고 있다고나 할까요.

 

그림

인스타에서 이 그림을 보고 직접 보고 싶었는데 역시 느낌이 아주 좋네요.

 

양동이

소소한 부분의 연출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전시품

공간하고 너무 잘 어울리던데, 센스가 장난 아니네요. 이러니 힙스터들이 모일 수 밖에요. 한두시간 있었을 뿐이지만 너무 감동하고 왔습니다. 서울에 머스트 비짓 플레이스가 하나 늘었네요.

 

대림창고를 잘 구경하고 시간이 좀 남아서 서울숲쪽으로 이동했는데, 걸어가려니 상당한 거리더군요.(제가 방향설정을 잘 못한 탓도 있지만요) 담엔 꼭 택시를 타거나 지하철로 한정거장 더 가서 뚝섬에서 내려서 가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언더스탠드 에비뉴

여기에 이런데가 있었나 싶은 공간이 생겼는데, 컨테이너 박스의 디자인이 너무 힙하더군요. 성수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조각공원

서울숲자체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공원에 노을이 지고

도심속의 오아시스랄까요. 신주쿠 교엔에 온 듯한 느낌도 났구요.

 

조각상

조각상의 퀄리티도 상당하더군요. 우리나라에 재능있는 예술가들이 많나봅니다.

 

해질 무렵의 풍경

이 동네에 사는 것도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위기가 넘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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