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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의 7th door

7th door는 청담동에 있는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입니다. 이번에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사실 요즘은 다른 곳이 더 유명한거 같긴 한데.. 그래서 오히려 이번 기회에 7th door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입구

4층에 있는데 탈 수 있는 엘레베이터가 두종류라서 잘 보고 타야 하더라고요. 하나는 3층까지만 가더라는..

오픈 키친

준비하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김대천 셰프님도 직접 나와서 세팅하시던데, 이제 유명해지셨는데도 직접 퀄리티를 체크하는 모습이 믿음직스럽더라고요.

메뉴

내부는 이런..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사실 코스는 하나 뿐이라서 그렇게 설명할게 많지는 않습니다.

오늘 쓸 발효 식품들

이런 걸 쓴다고 합니다. 4년된 간장이라던가? 상당히 발효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오늘의 메뉴

안찍으면 이제 기억을 못해서..

오늘의 샴페인 한잔

괜찮은 샴페인이더군요.. 와인 리스트가 괜찮습니다.

첫번째 전채는 한국식으로 나왔는데 맛있네요. 뭔가 나리사와의 느낌도 좀 있고 한 거 같습니다.

발효와 숙성의 아뮤즈 부쉬

5종류가 나오는데, 제가 다 외우지는 못했고, 부각이나 아란치니나 예상대로 한입에 먹기에 딱 적당한 맛이였습니다. 한식의 범위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네요.

오늘의 생선

장의 맛이 숙성된 회와 잘 어울렸습니다. 맛이 깔끔하네요.

내부에서 만든 누룩으로 부풀린 빵이라는거 같습니다. 온도도 적당해서인지 빵맛이 좋았습니다.

김대천 셰프님

계속 계시더라고요.

숯에 천천히 구운 랍스터구이와 시트러스 형 소스

숯불의 향이 진하던데 아주 맛있게 잘 구운데다 시트러스 소스도 잘 어울렸습니다. 요즘 이런 고급 식당들이 비용도 좀 올리면서 좋은 재료를 적극적으로 쓰는 거 같습니다. 랍스터가 흔한 재료이긴 하지만 이렇게 정성들여서 요리한다면 만족도는 높죠.

나이프 선정

종류가 많은데.. 사실 뭐 큰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옥돔구이와 된장 뵈흐블랑 소스

껍질을 튀겨서 올린 옥돔인데, 살도 부서지고 껍질은 좀 느끼하고 그러네요. 장아찌가 특징적이여서 맛있더라고요.

1++한우와 보리 샐러드

갈비찜인데 뭐.. 명절에 먹는 그 맛입니다. 부드럽게 잘 조리되었습니다.

깜놀한 대천김의 등장

이제 코스는 끝인가 했는데 갑자기 한상이 딱 나오네요. 재밌는 연출인거 같습니다.

김위에 캐비어를 듬뿍 올려서..

좋은 재료를 듬뿍 씁니다. 캐비어를 왕창 올리니 확실히 깊은 맛이 있네요.

달래국수

국물이 맛있네요. 역시 장아찌도 맛있었습니다. 코스에 포함된 국수는 왠지 권숙수랑 비슷한 느낌도 듭니다..

프리지에와 레몬 딜 아이스크림

심플하게 맛있는 디저트였습니다.

돼지 감자차

커피도 있지만 저는 차로..

쁘띠푸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요즘 제가 먹는 양이 줄었는데, 그렇게 부담이 되는 양이 아니여서 다행이였고요. 이번 기회에 한식 파인다이닝이 추구하는 바를 좀 이해하게 된거 같습니다. 근데 늘 발효 음식을 접하는 한국 사람들보다는 외국 사람에게 더 큰 임팩트가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인지 외국인 방문객의 비율이 높더라고요.

저장고

입구쪽에 이런게 있더라고요. 재밌는 음식이 많을거 같은데 저녁때 방문하면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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