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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의 프렌치 오마카세 샤콘느

역삼에 맛있는 식당이 생겼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샤콘느

비탈리나 바흐의 샤콘느가 아니라 이루마의 샤콘느에서 따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비장한 맛은 없습니다만, 반대로 비장하지 않아서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자리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고 적당히 분위기 좋더군요. 서비스도 확실하고요. 역삼에서 시작은 하지만 잘 나가면 청담으로 이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미 예약은 거의 다 찼다고 하더라고요..

위스키들

상당히 레어한 위스키를 많이 보유하고 있더라고요.. 나중에 소믈리에 분하고 이야기해보니 레어 위스키 수집가이시더라고요..

잘 되어 있습니다.

내부

소소합니다. 그렇게 화려하진 않지만 이런 무난한 분위기가 식사할땐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샴페인으로 시작

괜찮았습니다.

표고버섯 타르트

샴페인하고 먹기 좋은 어뮤즈부쉬입니다. 이 한입부터 레벨이 높더라고요. 사실 재료가 어쩌고 하기전에 음식은 맛있어야 하는데, 이 집은 확실히 맛에 집중하는 느낌입니다. 대신에 이 집은 오마카세가 컨셉이라서 딱 정해진 메뉴가 나온다기보다는 계속 메뉴가 바뀌는거 같습니다. 그게 사실 더 좋기는 하죠.

아귀 스프

따뜻하고 아귀맛이 진하네요. 잔재주가 아니라 진짜 맛에 집중한다는 느낌이였네요.

트러플에 우니가 올라간 전채

이것도 괜찮았습니다.

먹을만 합니다.

게살

남이 발라준 게살은 맛있는게 당연합니다.

부르고뉴 알리고테

이것도 괜찮았습니다.

양에 고르곤졸라치즈

쿰쿰하고 쫄깃해서 레드와인과 잘 어울리네요. 파인다이닝에서 양을 먹어본게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이런 시도를 좀더 자주 봤으면 한다는..

삼치

삼치는 그 자체로는 맛이 약하지만 소스와 어울리면 맛있어집니다.

지공다스

이것도 맛있게 마셨고요..

제주 돼지의 뽈살 스테이크

왠만한 한우 스테이크보다 훨 맛있네요. 같이 나온 감귤 소스나 표고버섯과 마늘로 간한 섬초가 고기맛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한우가 좀 지겨웠는데 이런 새로운 시도를 해줘서 다행입니다.

4가지 치즈가 들어간 바스크케익

위스키나 꼬냑과 잘어울리는 진한 맛입니다.

꼬냑과 위스키

소믈리에 분이 추천해서 마셔봤는데 그냥 그냥이네요..

블랙 보우모어

콜렉션 중에 한병을 꺼내서 보내주셨는데, 한 1억 넘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야..

올리브와 말돈 소금이 들어간 아이스크림

이거는 뭐.. 딱 한입 먹자마자, 아니 그냥 보자마자, 캉테상스에서 영향을 받았구나 싶었네요. 국내에서 이런 정도의 수준의 미식이 가능한건 이 집이 유일하지 않나 싶네요. 갈수 있으면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허브티와 쁘띠푸르

최근에 가본 파인다이닝 중에서 거의 탑 레벨의 만족도였습니다. 셰프님이 홍콩 모수와 캉테상스에서 일하신 경력이 있다니, 뭐.. 더 이야기할게 있나 싶습니다.. 아마 인기가 더 생기면 못가게 될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방문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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