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사쿠라모찌는 관동의 초메이지스타일과 관서의 도묘지스타일로 나뉩니다. 벚나무의 잎으로 떡을 감싸는 스타일은 같지만, 떡 자체의 모양이 크게 다르죠. 관동 지방의 사쿠라모찌의 발생지가 초메이지란 사실을 안 것도 얼마 안되지만, 아사쿠사 근처에 있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고 깜짝놀랐습니다. 날씨 좋은 주말에 시간을 내서 다녀왔습니다.
녹차
테이크 아웃도 하지만, 안에 차마시는 곳에서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원조 사쿠라모치
잎으로 가려있네요. 짭짤하게 절인 잎이라 일년내내 보관이 가능합니다.
안에는 모찌와 팥이 들어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모찌가 분홍색인 경우도 있는데, 원조는 흰색입니다. 잎의 짭짤한 맛과 단팥의 단맛이 잘 어울리네요. 벚꽃 시즌에 먹으면 더욱 좋을 듯한 맛입니다..
카도라는 카페
초메이지 앞에 있는 작은 카페인데, 어딘가의 잡지에 생과일 쥬스가 맛있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빵도 파는데 꽤 인기인거 같더군요. 주인장의 멋부리는 컨셉이 무척 재밌습니다. 내부도 나름 멋지구요.
내부와 주인장
쁘띠 베르사이유풍입니다. 작은 가게인데 손님들이 꽤 있는 걸 보면 캐릭터가 잘 먹히나 봅니다.
생과일 쉐이크
맛있는 과일을 듬뿍 쓴거 같습니다. 요 근래 마셨던 생과일 쥬스중 넘버원이네요. 구석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닐텐데 꼼꼼하게 맛을 챙기는 것 같아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직 날이 춥지만 따뜻해지면 오다 가다 자주 들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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