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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열린 칼레라 와인 디너

회사일로 어찌어찌 알게된 분이 칼레라 와인 디너를 여셔서 찾아가봤습니다. 칼레라하면 캘리포니아의 로마네꽁띠-_-라고 불리우는 고가의 와인이죠. 와이너리 오너분이 로마네꽁띠에서 사사받았다나 뭐라나.. 그동안 이름만 들어봤는데 드디어 마실 기회가 생긴 것이니 저로서는 무척 반가운 일이지요.

음식은 부페식

calera wine dinner

나름 재료를 신경써서 고르셨더군요. 부페라해도 와인안주로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토마토 전채

calera wine dinner

샐러드와 볶음밥 등등..

calera wine dinner

드디어 등장한 칼레라와인

calera wine dinner

RYAN, MILLS, JENSEN 세종류가 나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JENSEN이 가장 고가의 와인이기에 보자마자 집중 타겟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이럴때야말로 그동안 쌓아온 와인 지식이 빛을 발하는 것이죠. 왠지 뿌듯하더라는.. 옆에서 대기하다 오픈하자마자 한잔했는데, 고급 부르고뉴와인의 풍미가 정말로 화악하고 느껴지더군요. 산뜻한 베리향과 우아한 목넘김. 도저히 캘리포니아 와인답지 않습니다. 사실 같은 가격이면 부르고뉴쪽이 더 나은게 당연한지라, 제 인생에 칼레라를 마실 일은 절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생겨서 마셔보니 캘리포니아 와인의 잠재력에 대해서 다시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라이언과 밀즈도 명성이 있는 빈야드입니다. 가격은 젠센보다는 싸지만 그래도 6000엔 이상하는 고가와인이라 맛이 괜찮습니다.

다른 와인들

calera wine dinner

칼레라는 세병뿐이라 술이 부족하면 마시라고 나온 와인들인데.. 저는 눈길한번 안줬다는..

칼레라의 샤도네이

calera wine dinner

샤도네이도 푸르티하면서도 섬세하게 만들었더군요. 역시나 동급와인에 비해 약간 비싼지라(3000엔 정도?) 이런 자리 아니면 제 돈내고 마실일은 없겠지만요. 이번 시음회로 칼레라는 저가의 와인을 만들기보단 맛있는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라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제가 직접 마실 용도보다는 선물용으로 괜찮지 않나 합니다.

이분이 주최자이십니다.

calera wine dinner

능력자이시라는.. 격하게 감사드린다는..

디저트로 차갑게 식힌 군밤

calera wine dinner

까기도 쉽고 별미였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밤을 먹을 수도 있었군요..

마지막으로 매실주…

calera wine dinner

생긴건 포스있게 생겼는데.. 맛은 그냥 그냥..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저도 이런 멋진 와인 디너를 열고 싶네요.. 가격대 성능이 떨어져서 개인적으론 안사게되는 와인으로 열면 아마도 대인기겠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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