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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의 이자카야 카도야

투쉐프에서 1차를 하고 2차론 라멘집을 갔는데, 정말 끔찍한 라멘이 나오더군요. 왜 그런걸 팔면서 돈을 벌려는지 모르겠어요. 적어도 사람이 먹고 불쾌해지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자세한 설명은 스킵.. 라멘집다음에 입가심하러 간 곳이 요즘 유명하다는 망원동의 이자카야 카도야입니다. 위치가 외진거 같은데 사람들이 꽉차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그냥 조용히 한잔만하고 나왔습니다.

서비스 쯔께모노

kadoya@mangwon

마를 시소에 절인 것입니다.. 첨에 앉았더니 이런걸 내주시네요. 이날 모임에 나오신 분들이 워낙 단골이라 서비스도 얻어먹는 거겠죠.상콤한 맛이였는데, 다들 감탄을 하시더군요.. 맛있긴 하지만 이 정돈 그냥 동네앞 이자카야가도 먹을 수 있는 거잖아요. 아닌가요..

맥스 생

kadoya@mangwon

다들 맛있다고 하시던데, 제 입맛엔 산토리 프리미엄이 더 나은 듯하네요.. 근데 산토리는 한국에서 무지 비싸잖아요. 한국에선 평범한 이자카야에서도 일본의 일류 레스토랑 가격을 받으니 가슴이 아프더군요.

가라아게

kadoya@mangwon

별로 특이할거 없었지만 한국치곤 잘나온것처럼 보입니다. 한국에선 거의 일식집을 안가니 잘나온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돼지고기 항정살

kadoya@mangwon

안주류로 좋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는데 이정도면 굳이죠.

게소아게

kadoya@mangwon

오징어 다리 튀김입니다. 맛은 다리튀김 맛. 근데 다들 일본어 용어를 잘 아시네요. 일본 한가운데에 떨어뜨려놔도 잘먹고 다니실 듯.

홍대 팩토리에서 탈리스커

kadoya@mangwon

홍대에서 요즘 잘나간다는 바인 팩토리로 와서 밤새 좀 달려줬습니다. 일본의 바의 바텐더는 각잡고 계신 분들이 많지요. 그에 비해 부담은 없었습니다만, 새벽까지 마셔서 인사불성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제 체력도 체력이고 자제해야죠 ㅠ.ㅜ

이렇게 기나긴 추석 맞이 한국 여행이 끝나고 곧 동경행 포스팅이 올라갈 에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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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에서 라멘을 드셨나 보네요.
    요즘 우후죽순으로 생기던데 대부분 맛이 없더군요.
    저도 멘야 도쿄와 나고미 외에는 안갑니다.
    맥스는 발포주 뿐인 우리나라 맥주중에서는 유일한 몰트라서 그나마 제일 낫죠. 따지고 보면 탄산이 강하고 보리 함량이 적어서 제가 좋아하는 산토리 몰츠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먹을만한 게 이것 뿐이라서요.
    맥스는 사실 한정판으로 가끔 나오는 게 진리입니다.

    • 한국에선 라멘같은거 안먹고 싶지만 어쩔수없이.. 게다가 줄서는거 귀찮다는 일행의 의견으로 인하여 가봤습니다.. 저는 라멘은 기대도 안하고 교자만 시켰는데, 그 교자도 별로였네요.

      맥스가 그랬군요.. 앞으로 한국에선 주로 와인만 마셔야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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