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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미로식당

얼른 올릴 글들이 많은데, 연일 계속되는 술자리와 업무로 인해 올리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하루만 날잡으면 되는데, 그 하루가 안나네요. 술마시면 다음날은 쓰러져있는 상황인지라 정말 피곤합니다만, 이런게 한국의 정상적인 연말 풍경이겠지요.(이제부터 술은 작작 마셔야지요.)

암튼 홍대에서 최근에 맛있기로 유명한 미로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종목은 한식 주점이라고 해야겠죠. 위치는 합정역에서 가깝구요. 가보니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가 넘 괜찮은 곳이라 깜놀했네요.

맥스 생

miro restaurant

거품이 부드러워서 맥스 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이런 거품이 나지요. 맛도 좋고 가격도 좋고.. 술꾼들이 좋아하겠더군요.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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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음식이지만, 포인트가 잘 잡혔네요.

해물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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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요리중에서도 평판이 좋은 메뉴인데, 재료가 실해서 안주로도 밥으로도 딱 좋습니다. 금방 사라지더군요.

골뱅이 스팸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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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 집의 시그니쳐 디시입니다. 둘이서 와서 시그니쳐 디시밖에 못시켜봤습니다만, 가게의 수준을 판단하는데는 그정도면 괜찮겠지요. 골뱅이 스팸무침도 어려운 요리는 아니지만, 재료에 충실한 요리법으로 만드니 맛이 없을리가 없지요.

맥스 생은 다 마시고 화요의 칵테일을 주문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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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41도)가 참 맛있는 술이지요. 이집의 오리지날 레시피인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한 스타일의 칵테일로 마시니 더욱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식스타일의 요리랑 잘 어울린다는 것이지요. 술꾼들이 원하는게 바로 이런 집이 아닐까합니다.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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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인기인 집이라 항상 사람들이 꽉 차있더군요. 저는 한 20분 정도 기다린거 같구요. 저녁때 늦게오면 괜찮지 않을까도 생각되더군요. 특히 손님중에 여성의 비율이 높았는데 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카페도 아니고 손님들이 안주와 술을 많이 팔아줘야 장사가 잘되실텐데 말이죠..). 다음엔 친한 친구들이랑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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