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서울대 엔지니어 하우스의 라쿠치나에 다녀왔습니다. 라쿠치나는 이태원에서 이탈리안으로 유명한 집인데, 서울대에선 이탈리안과 중식을 동시에 하네요. 엔지니어 하우스는 공대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주중엔 공식행사나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말은 졸업생, 혹은 재학생들의 예식이 잡혀있기에 결혼식 부페가 나옵니다. 결혼 식장이 큰 편은 아니지만, 전망이 좋아서인지 음식이 맛있어서인지 인기가 좋더군요.
이번에 별로 대단한걸 먹지는 못했습니다만, 결혼식 부페 사진을 몇장 올려봅니다.
일단 중화 베이스입니다.
이탈리안도 있고, 한식도 있고 골고루입니다. 전반적으로 결혼식장 부페치곤 준수한 편입니다만, 재료를 좀 안좋은 걸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격을 생각하면 아주 괜찮은 편이죠. 유산슬이나 해파리 냉채같은 메뉴처럼 재료의 질을 크게 따지지 않는 음식이라면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입니다. 이런데 음식이 다 그렇듯 복불복이니 잘 골라 먹어야 한다는..
스시 및 사시미
사시미는 먹다가 뱉었는데, 해동이 상태가 좀 이상한지 냄새가 나더군요. 스시는 대단한 네타는 아니지만 괜찮은 편이였구요.
디저트는 안찍었는데, 종류도 다양한 편이고, 일반적인 식장의 레벨보다 훨씬 낫네요. 이 정도면 오시는 분들도 기뻐하시겠지요.
바깥 풍경
아직 겨울이긴한데, 날이 맑아서인지 전망이 좋은 편입니다. 다음 달쯤 되면 날도 더 따뜻해질테니 주말에 소풍나온 기분으로,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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