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에서 1박하고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났습니다. 신라호텔이 좋은 호텔인 줄은 알겠지만, 서울 시내에서 자는데 별 감흥은 없더군요. 면세점이 근처라 쇼핑이 편하다는 건 큰 장점이였습니다만..
아침의 남산타워
방안에서 본 아침 풍경입니다. 참 한국적이지요. 그래서 감흥이 없었던거 겠지만요.
아침 식사
밖에 나가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밥먹으러 식당에 가기도 귀찮고 해서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빵과 케익을 사와서 방에서 먹었습니다.
빵/케익/에클레어 등등.. 이것저것 맛있어 보이는걸 집었더니 아침밥으로는 양도 많고 가격도 상당하더군요. 그렇다 하더라도 언제 다시 신라호텔에 오게될지 모르는 것이니 이런 기회에 다양하게 먹어보는 것도 좋은 기회겠지요.
클럽 샌드위치
평범해 보이는 샌드위치지만 샌드위치에 들어갔으면 하는 재료가 다 들어있네요. 재료 상태도 다 환상적이였구요. 아침밥으로 딱이였습니다. 비싸더라도 일부러 찾아와 먹을 필요가 있는 샌드위치더라구요. 한국에서 이 정도 하는 곳은 여기가 처음이였는데,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든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가격맞추기가 어려울수도 있겠구요.
케익
아주 특별하지도 모나지도 않고 평범하게 맛있는 에클레어와 피칸파이입니다. 비주얼만큼 맛도 확실히 좋더군요. 좋은 재료를 듬뿍 썼다는게 느껴지네요. 가격만 아니면 강추인데.. 가.. 가격이..
이 집 빵은 호텔답게 기본이 충실한데 비쌉니다. 클럽 샌드위치 이외의 메뉴는 다른 곳에서 더 저렴하고 만족도 높은 대체품을 찾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만, 샌드위치는 언젠가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아침에 신라호텔 근처를 어슬렁 거릴 일이 생긴다면요.(돈도 많이 있어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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