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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여행 첫날 – 디몰에서 저녁식사

고운 입자의 모래가 아름다운 화이트 비치는 보라카이의 메인이자 거의 유일한 관광 스폿이 아닐까 합니다. 해변이 무척 길어서 구역이 나누어져있는데, 디몰은 중간쯤에 위치해있는 쇼핑몰이자, 상점과 식당들이 모여있는 보라카이의 중심가라고 할수 있습니다. 보라카이의 다른 호텔과는 달리 화이트비치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곳에 위치한 샹그릴라 리조트에서는 고객편의를 위해 정기적으로 디몰로 가는 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돈내고 택시타고 갈 수도 있지만, 무료 서비스를 잘 이용해줘야죠.

디몰입구

first day of boracay

사람들이 많아 복잡합니다. 이야기 들어보니 보라카이에 한국 사람만 매년 10만명 이상이 다녀간다고 하더라구요. 이 작은 섬이 이렇게 복작복작한게 이해가 되더군요.

하늘

first day of boracay

열대의 하루가 저무네요.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first day of boracay

가이드북에도 나오는 유명한 레스토랑이 몇군데 있긴하지만 그리 대단해 보이지는 않더군요. 아무래도 쇼핑몰의 식당수준이 샹그릴라 리조트보다 나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가이드 분이 안내하는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다음 일정이 어찌되는지 들어야 하기때문에 첫날은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산 미구엘

first day of boracay

필리핀이니까 산미구엘을 마셔줘야죠.

first day of boracay

가이드분이 선정한 바베큐전문점으로 들어갔는데, 메뉴가 그냥그냥 평범하더군요.

튀김

first day of boracay

이런 고칼로리 음식이라니..

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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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가 좀 별로네요. 필리핀의 수준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정도겠지만, 굳이 먼 곳까지 여행와서 먹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바베큐립

first day of boracay

이런 메뉴는 소스 맛으로 먹어야죠.

꼬치

first day of boracay

양은 꽤 되는데 별로 먹을게 없어서 많이 남겼네요. 첫날은 단체로 같이 먹었지만, 둘째날부터는 호텔에서 해결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치고는 자유도가 높아서 만족스럽더군요.

디저트로 망고!

first day of boracay

가이드 분이 옆 가게에서 사오셔서 바로 해체해서 가져오셨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망고를 먹기 시작했는데, 현지의 망고는 저렴하면서도 엄청 맛있습니다. 근데 이때먹은 망고보다 호텔로 돌아가 먹은 망고가 더 맛있던데 왜 그런건진 모르겠네요. 호텔 직영농장이라도 있는 걸까요.

저녁의 화이트비치 풍경

first day of boracay

식사를 마치고 비치를 걷는데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너무 많아서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단시간에 관광지로 발전을 하면서 상점들도 사람들도 너무 많이 늘어서 정리가 안될정도로 복잡해 진거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복잡해질텐데, 만약 다음에 보라카이에 오게된다면 리조트에서 안나올것 같습니다.

그린 망고 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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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에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음료수를 주문했습니다. 그린망고가 일반 망고보다 맛있다고해서 시켜봤는데, 신맛이 좀더 도드라지더군요.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만, 관광지 물가가 그다지 싸지 않아서 살짝 빈정상했습니다. 쥬스를 다 마신 후 호텔로 돌아가서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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