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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의 원조 러시아 레스토랑 마노스

아사쿠사에 러시아 요리집이 많이 몰려있는데, 그중에서 원조는 마노스라는 집입니다. 다른 식당은 이 식당에서 배워서 분가한 것이죠. 요즘 들어 가장 평가가 좋은 집은 보나페스타이지만, 원조의 맛이 어떨지도 궁금해서 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보나페스타가 최근에 리뉴얼 오픈을 했더군요.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좀 더 파인다이닝으로 간 듯한 느낌입니다.

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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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면은 보나페스타가 더 나은 듯합니다. 이 쪽 집은 좀더 고풍스럽고 러시아 출신 웨이트리스가 있더군요.

사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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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냥 무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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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오더군요. 버터와 같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천사의 케세란(천사의 새우 포테이토 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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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게 구운 감자를 대형 새우와 먹으니 괜찮은 맛이네요

쯔보야키의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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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눅진한 크림 스프가 들어있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빵하고도 잘어울렸구요.

캬베츠 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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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대표메뉴이죠. 양배추가 부드럽게 녹는 맛은 다른 어떤 요리로도 흉내내가 힘든 독특한 맛입니다. 이 메뉴만큼은 보나페스타보다 살짝 더 맛있는 듯하더군요.

해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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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양도 보나페스타의 캬베츠 롤이 더 먹음직스럽게 생기긴 했는데, 어째서인지 맛은 이쪽이 나았습니다. 원조의 파워일까요.

비프 스트로가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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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를 써서 맛있긴 했는데, 이쪽은 보나페스타의 충격적인 비프 스트로가노프 보단 살짝 못하더군요. 요리법은 비슷한데 이렇게 맛의 차이가 나는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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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에 타마시라고 나왔는데.. 홍차사진은 없고 잼사진만..

원조 러시아 요리집답게 멋진 요리가 나옵니다. 평일 점심이여도 자리는 꽉꽉 차있더군요. 대단한 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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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쿠사의 가게들이야 뭐 아무데나 들어가도 다들 훌륭하니까…

    라고 생각했지만, 확실히 이집 양배추롤은 진짜 맛있다. 매일 먹어도 될 것 같은 가정식 요리 1급 레벨.

  • 확실히 양배추롤은 맛있다. 레스토랑을 많이 가지만, 이런 인상적인 메뉴가 하나라도 있으면 보람을 느낀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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