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에 메종 드 조에의 갈레트가 먹고 싶어서 자전거를 타고 출동했습니다. 한시간 정도 한강변을 타고 이동했는데, 잘못해서 삼성동 부근까지 갔네요. 우여곡절끝에 메종 드 조에에 도착했는데, 디저트 전문점으로 변해있더군요. 더이상 갈레트도 빵도 안한다기에, 망연자실해하다가 근처의 라틀리에 모니크로 이동했습니다.
라틀리에 모니크 정문
요즘은 백화점에도 진출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백화점에 자주 안가는 관계로 어느 백화점에 입점해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아직도 장사는 잘 되고 있는 듯하더군요.
후류이
이집에서 제일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바게트에 견과류와 건포도 등이 들어간 빵인데, 껍질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한 맛이 특징입니다. 주식이라기보단 간식의 느낌이 좀 있긴하지만 훌륭한 빵이더군요.
명란젓 바게트
모츠나베와 명란젓으로 유명한 후쿠오카 야마야의 명란젓을 쓴다고 하는데, 술안주에 짱일 듯한 맛이더군요. 바게트의 수준도 높고 명란젓과의 밸런스도 좋습니다.
크림빵
크림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일본 빵이라서 그런걸까요. 이날 산 세 빵이 정말 모두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지점의 수준은 모르겠습니다만, 본점은 기억해 뒀다가 자주 가도 괜찮은 집입니다.
메종드 조에의 스콘
음.. 혹시나 해서 하나 사봤는데, 감동은 없네요. 요즘 너무 잘나가고 있는 듯하니, 예전의 메종 드 조에는 돌아오지 않는 거 겠죠. 뭐 괜찮습니다. 요즘 맛있는 빵집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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