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맛있는 팥빙수를 하는 카페가 있다는 소문이 저 멀리 미국땅에서까지 들리더군요. 요즘 홍대가 넘 멀긴하지만 날도 더워지고 해서 일부러 찾아가봤습니다.
입구
좀 외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인기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이 집에 대해 인터넷 검색해보면 까다롭다고 불만이 꽤 올라오는데, 작고 조용한 곳이라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만 방문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테이블
분위기 괜찮습니다. 제가 원래 허름한 맛집을 좋아하는지라 이런 카페에 올 일이 별로 없었는데, 간만에 오니 느긋하고 좋더군요. 분위기가 분위기라서인지 여성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빙수
우유빙수는 아니고 팥이 아래에 숨겨져 있습니다. 얼음이 참 부드럽더군요. 제가 먹어본 빙수중에 거의 탑에 속합니다. 얼마전 아티제에서 느꼈던 실망감이 사라지더군요. 여름이 가기전에 몇번 더 와야 할텐데 빡빡한 스케줄이 허락해주지 않네요.
레어치즈케익
역시나 미카야의 대표메뉴입니다. 산뜻한 맛이였는데, 제 입맛엔 아무래도 레이디 엠의 농후한 치즈케익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취향의 차이겠지요.
차
찬 빙수를 먹었다고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이런 사소해 보일지도 모르는 배려가 참 맘에 듭니다.
소문보다 훨씬 나은 빙수였고 기대이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만간 소이연남 땜에 한번 가긴 할텐데 미카야랑 엮기가 쉬운 일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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