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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의 일본식 스파게티집 요멘야 고에몽

젓가락으로 먹는 파스타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일본에서 유명한 고에몽이 강남역에 있다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강남역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가끔씩 갈 일이 생기더군요. 특히 책사거나 영화볼때 말이죠.

고에몽은 일본에서도 상당히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집입니다. 지점이 상당히 많고, 또 어느 지점이든 사람들이 붐비는 지라 일본에서 살았을때엔 별로 갈일이 없었습니다. 굳이 체인점에 줄을 서서 먹는 것은 무척 귀찮은 일이니까요. 하지만 한국에 건너오니 이런 레벨의 집이 별로 없네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강남역 부근에서 이정도 레벨로 파스타를 내는 곳이 있었던가요.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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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하고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근처에 모스버거도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인테리어가 좀 허름한 편인데 좀더 고급스럽게 가도 괜찮지 않을까 싶더군요.

 

이 집 메뉴가 다양한 편인데, 특히 하프 앤 하프라는 두종류의 파스타를 고를 수 있는 메뉴의 가성비가 괜찮아 보여서 시켜봤습니다.

 

마르게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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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사이즈인데, 양이 꽤 되었습니다. 맛도 일본의 맛 그대로더군요. 면발이 알덴테보다는 좀더 삶아진 느낌인데, 거기에 간을 맞출때 간장같은 일본 재료를 써서 이탈리아 파스타와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지만, 동양인의 입맛에 매우 익숙한 맛을 보여줍니다.

 

마쉬룸 크랩 슈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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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뉴도 전형적인 일본식 파스타더군요. 좀더 덜 삶아졌으면 좋겠지만, 이정도 삶기가 아니면 젓가락으로 먹기가 힘들겠죠.

 

망고 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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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에 딸려 나오는 푸딩도 일본식 디저트 그대로입니다. 간만에 일본 스타일의 음식을 먹으니 일본이 그리워 지더라구요.

 

두번째 방문때는 하프 앤 하프가 아닌 단품 세트를 골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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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와 장국과 음료수가 포함됩니다.

 

가라아게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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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면도 좋았지만 밑간이 잘 된 가라아게가 참 맛있었습니다. 한국의 치킨과는 또 다른 맛이죠.

 

이탈리아 파스타와는 전혀 다른 일본식 파스타가 어떤 음식인지 알고 싶으시다면, 아니면 강남역 지척에서 적당히 파스타 먹을 곳이 필요하다면, 고에몽이 좋은 선택지가 될듯합니다. 저로서는 가끔씩 일본음식이 생각날 때 방문하게 될 듯 싶습니다.

 

테이크어반의 파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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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올리기 귀찮아서 같이 올려봅니다. 기름이 그렇게 많지 않고 평범한 스타일인데, 신 논현 사거리에서 가볍게 식사를 해야할 일이 있다면 테이크 어반도 좋은 선택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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