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의 산동교자관은 좋은 재료를 써서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적당한(그러니까 싸지 않은) 가격에 제공하는 식당입니다. 뭐 가격이 좀 있다해도 호텔 중식당 정도는 아니니 맛을 우선으로 하는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곳이죠. 가게 규모가 매우 작고, 먹자 골목 안에 있는데다, 주인 아저씨 성격이 좀 까칠한 편인데, 그런 심야식당같은 분위기때문에 더욱 미식가들이 좋아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세팅
깔끔합니다.
반찬
차사이가 있으니 음식 나오기전에 간단하게 안주 삼아 고량주 한잔 하면 괜찮더군요.
오향장육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고량주가 마구 들어가더군요.
새우요리
너무 오래되서 요리의 정확한 이름이나 맛이 생각이 안나니, 감안해주시기바랍니다. 이 것도 맛있게 먹었네요. 재료가 참 좋습니다.
물만두
편의방쪽이 저는 더 취향입니다만, 이집 물만두도 아주 실하더군요.
국물 요리
술과 안주를 마구 흡입했으니 국물도 좀 마셔줘야죠.
볶음밥
전반적으로 모든 메뉴가 괜찮고, 자극이 적은 스타일이였습니다. 아주 맘에 들더군요. 유일한 문제라면 중국집임에도 4명이상 모이기 힘들다는 것이겠죠. 영업시간이 길지 않기때문에 2차로 오기는 그렇고 압구정 근처에서 1차로 간단하게 밥먹고 술마실일 있을때 찾으면 베스트일 듯합니다.
젤라토
디저트로 가로수길에 새로 생긴 이탈리아인이 운영하는 젤라토집에서 젤라토를 사봤습니다. 이때는 퀄리티가 아주 좋았는데, 다음 방문부터 퀄리티가 확 갔더군요.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맛이 바뀔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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