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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치도키의 타치노미 이자카야 카네마스

서서 마시는 이자카야인 카네마스는 쯔끼지에서 긴자의 반대방향으로 다리를 건너면 있습니다. 일본에 줄서는 맛집이 많기는 하지만 이 집만큼 심한 곳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일단 공식 오픈 시간이 4시인데, 4시 좀 넘어서 도착하면 영업이 끝나 있을 정도입니다. 저는 3시에 갔는데 이미 오픈해있는데다 제 앞으로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더군요. 회전은 또 왜 그렇게 느린지.. 친구가 30분 일찍 도착한 덕분에 저는 운좋게도 한시간 정도 기다려서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제 뒤로 줄 선 분들은 아예 들어오지도 못하고 영업을 종료하더군요. 술장사라서 회전이 느린건 이해한다쳐도 기분좋게 술마시려고 하는데 그렇게 기다리는게 과연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갔지만 다른 분에게 추천은 못드리겠습니다.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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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죠? 사람들이 많기에 그냥 지나칠일은 없을 듯하네요.

 

하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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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점답게 레벨이 높습니다.

 

안에서 장어를 굽고 있는데.. 크기가 어마어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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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 우니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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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먹어보기 위해서 방문했습니다.

 

한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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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입니다. 뭐 고기도 우니도 그냥 입에서 녹네요. 비릿한 맛이 전혀 없는데 와규가 아니면 이런 밸런스는 힘들겠죠. 예전에 이 집에 와본 적이 있으신 분의 이야기로는 크기가 좀 줄었다고 합니다. 저는 뭐 그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고생한 기억을 전부 잊고 친구와 다시 오자고 다시 약속을 했습니다.

 

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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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도 기억에 남을 만한 장어입니다. 최고의 술안주죠. 이런 걸 먹으면 다른 걸 먹을 수 없게 됩니다..

 

니혼슈에 닷사이가 있어서 시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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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안주에는 역시 최고의 니혼슈가 어울리죠.

 

니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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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기본적으로 재료가 너무너무 미칠 듯이 좋습니다. 맛이 없을수가 없죠.

 

마무리 탄수화물로 네기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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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네요. 다른 메뉴도 궁금한게 많았는데 둘이서 먹는데는 이정도가 한계더군요. 3~4명 정도가 적정인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자주 리핏해서 오던가요.

솔직히 오래 기다리게 한데다 서서 먹는 컨셉은 좀 그랬는데, 이렇게 먹고 인당 4000엔 정도였고, 미식의 경험으로는 거의 최상의 레벨이였기 때문에 저는 다시 재방문 할 의사가 있습니다. 가급적 주말은 피하고 평일에 오고 싶네요. 그리고 경고하지만 왠만하면 관광객들은 안가시는게 좋습니다. 한시간 줄선 후에 서서 마시는게 생각보다 빡센데다 필히 낮술을 해야하니 하루 일정이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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