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면옥은 왠지 역사가 있어보이는 집인데,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아닙니다. 이날 신라 면세점에 들리러 시내 나들이 나왔는데, 밥먹으러 갈려고 한데가 문을 닫아서-_- 방황하다가 블루리본 앱에서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이 날은 특별히 냉면이 땡겼는데, 생각지도 않게 인사동 한복판에서 괜찮은 집에 찾아갈 수 있었네요. 블루리본 앱에 나온 집들은 대부분 맛이 안정되어 있어서 믿을만 합니다. 하나 다운 받아 놓으면 전국 어디를 가든 든든합니다. 자.. 최근에 새 버전도 나왔으니 다들 여기서 다운 받으시길..
정문
인사동의 중심 사거리 부근에 있습니다. 좀 구석이라 모르고 가면 헤멜수도 있겠더군요. 참고로 이 집 말고도 인사동에 추천된 집들 리스트가 많이 있었습니다. 단지 냉면이 땡겨서 온 것 이지요.
반찬..
일반 냉면집이 다 그렇듯 평이합니다.
물냉면
육수가 개운한게 수준이 높습니다. 면발의 쫄깃함도 과도하지 않고 적당하네요. 이런 스타일의 함흥 냉면집 중에서 넘버원으로 꼽아도 되지 않을까 고민될 정도였습니다. 전에 갔던 신사면옥보다 한 수 위 입니다.
회냉면
물냉면보다 좀 떨어지는 듯했지만 역시나 맛있게 잘하더군요.
만두
기대했던 대로의 내용이 매우 실한 왕만두가 나오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끼 식사로 완벽하더군요. 다만 인사동이 원래 한식이 강한 동네라 굳이 일부러 냉면 먹으러 들릴 일이 생길까가 좀 의문이긴 하더군요. 어쨌든 잘 먹고 쇼핑도 잘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여름이 되면 다시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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