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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노우치의 스시집 만텐즈시

친구가 놀러와서 스시집을 소개해달라고 하는데, 일요일에 문을 여는 곳이 많지 않더군요. 제가 선택한 곳은 마루노우치 브릭스퀘어 지하의 만텐즈시였습니다.

일단 생맥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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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오마카세 코스로 부탁했습니다. 센스가 돋보이는 창작 스시가 끊임없이 나오더군요.

출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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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기억은 안나는데 맛있었습니다.

마구로 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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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에 절인 마구로인데 맥주안주로 딱이더군요.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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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채로 인당 한마리씩 나오더군요. 역시나 술안주로 좋네요.

이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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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좋은 이쿠라라서인지 맛있습니다. 먹는 방법도 좀 퓨전스러운데 맛이 괜찮습니다.

모즈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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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스시집에서 해초가 나오는건 별로 본적이 없는데, 특이하더군요. 저는 좋았습니다.

해초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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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가 한종류 더 나왔습니다.

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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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리 모노야 맛이 없을리 없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시로미부터 시작하는 에도마에와는 달리 순서가 제각각이네요. 그래도 먹는덴 아무 상관이 없지만요.

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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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네요.

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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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좋습니다..

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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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술안주도 나옵니다.

니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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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안주엔 맥주보단 니혼슈가 어울립니다.

스즈키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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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문제 없이 잘 넘어가네요.

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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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배가 불러옵니다.

쥰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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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고 쥰사이가 나오네요.

마키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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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가 가득들었는데 이게 또 별미더군요.

두종류의 마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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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해와 원양에서 잡은 마구로 라는데 특징이 다르긴했지만 양쪽다 맛있었다는 것 이외엔 잘 기억이 안나네요.

하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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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시원해서 해장이 되더군요

아나고, 다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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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고는 에도마에 스시쪽이 낫긴했지만, 전반적인 만족도로 보면 만텐즈시만한 곳이 별로 없을 듯합니다.

간표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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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말아먹을 수 있습니다.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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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를 딱 한알씩 내주더군요. 배가 뻥 터지게 먹은 후라 이정도 디저트가 적당했습니다.

가격대비 만족도로 이 집만한 스시집을 찾기는 쉽지 않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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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해서 나날이 발전하는 초밥집의 단면을 본 듯 해서 무척 인상적이었음. 라면만 눈부시게 발전하는 줄 알았더니 초밥도 모던화가 이렇게나 진행되어 있다니. 어설픈 퓨전이 아닌 에도마에를 지키면서도 세련되고 젊은 취향에 맞아서 너무 좋았다. 뭐, 룸이 없어서 접대에 모시고 갈 수는 없겠지만. (게다가 싸기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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