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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의 이탈리안 빠넬로

홍대보다는 합정에 가까운, 예전 미로식당자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빠넬로라는 이탈리안 식당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요즘 다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중에 홍대 한복판에 이런 맛집이 존재한다는게 무척 놀라운 일입니다. 녹장님 블로그에서 보면 인당 1병 코키지 프리에 가성비가 극강이고 스테이크를 잘하던데, 이번에 가보니 가격은 좀 올랐고 코키지 조건도 2인 1병으로 바뀌었는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진상이 많아서 조건이 빡빡해진거겠죠. 좀 아쉽긴 했지만 위치가 너무 좋기에 알아두면 홍대에서 누구 만날때 괜찮을 듯하더군요. (근데 홍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가성비 극강의 몰토가 생겼다는 문제가..)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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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깔끔한데, 스텝분들은 알바분이신 듯하구요.

 

코키지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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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와인 모임을 어떻게 진행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진상 와인 모임이 꽤 있어서 업소에서 기피한다는 소문을 들었네요. 기왕 모임 하는거 잔도 가져오고, 업소 와인도 좀 팔아주고, 모임 끝난 후엔 프라이빗하게 방문도 해야 서로 윈윈인데, 그냥 와서 진상만 부리고 가면 업소입장에서 기분이 좋을리가 없겠죠. 규정이 엄격하게 바뀌더라도 저는 대 찬성입니다.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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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아주 넓은건 아닌데 오픈되어서 분위기는 괜찮습니다.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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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냥 그냥..

 

로마식 까르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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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미는 메뉴인거 같아서 시켜봤는데 그냥그냥이네요.. 다른 메뉴는 괜찮았을지도.. 그리고 피자도 잘한다는 듯하니 담엔 여러명이서 와서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네요.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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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가격이라 고기질은 베스트가 아니였지만 조리가 거의 완벽해서 너무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7.7만원에 T본 스테이크가 나온다는데, 그쪽이 무척 궁금해지더군요. 4명만 메이드되면 도전해볼만할거 같습니다. 10만원짜리 티본도 있다는 듯한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음식을 제대로 하는 곳인데, 가격도 그럭저럭괜찮고 스테이크가 특히 맛있기에 다시 한번 멤버를 모아서 방문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청키면가 청담점, 뽈뽀, 몰토도 한번씩 들려야하고, 망원의 달고나도 가보고 싶고 연남동의 기브미피버도 가보고 싶고 해서, 언제가 되어야 시간이 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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