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치죠지의 밤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바에 들어갔는데, 위스키 리스트가 별로네요. 그래서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바 포트를 추천해줍니다.
일본 위스키를 추천해달라니 이렇게 세잔을 내오시네요.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 위스키가 나옵니다.
어떤 위스키냐면..
이치로즈 몰트, 치치부마츠리, 산토리 야마자키 12년 올드보틀. 이치로즈 몰트는 요즘 프리미엄이 붙어서 몇백만원도 하는 위스키입니다. 마츠리는 나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평가가 좋아서 일반판매로 살수가 없었구요. 야마자키 12년 올드보틀이야 지금 구할수가 없죠. 셋다 너무 맛있었네요. 특히 마츠리는 내년엔 꼭 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야마자키는 이게 진정한 야마자키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역시나 전설의 보틀, 댄스 시리즈 모틀락
상당히 전설의 보틀이 많이 남아있었는데.. 몇년전 보틀이다보니 힘이 하나도 없더군요..
샘플로 내주신 가루이자와 위스키
이것도 전설의 보틀인데 마셔보면 왜 가루이자와가 인기인지 알수 있습니다. 스탠다드하게 맛있네요.
라가불린 25년 200주년 기념 보틀
이것도 100만원 부근에 출시되었는데 200만원 부근에 팔리는 초 레어 위스키입니다. 올해 최고의 위스키라는 소문도 있어서 한잔 시켜봤는데, 맛이.. 별거 없네요.. 향도 맛도 다 날아가서 흔적만 남은 느낌이랄까요..
리틀밀을 좀 보여주세요 라고 했더니 이런 보틀을 보여주시는군요.
맨 왼쪽의 OMC를 제가 좀 알고 있어서 시켜봤는데.. 너무 힘이 없었습니다. 올드 보틀은 많이 남아있는 위스키를 시켜야 했는데 잘 몰랐네요.
마티니도 한잔..
암튼 너무 맛있는 재패니즈 위스키를 마셔서 업되었네요.
집에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한 그릇
나쁘지 않았습니다.
교자까지!
배터져 죽는줄.. 게다가 집까지 택시를 타고 가니 참 돈이 아깝더라구요. 기치조지는 너무 멀어서 담엔 집근처에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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