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교토에 방문했습니다. 좀 자주 방문하는 감이 있습니다만, 가도가도 갈데가 많아서 말이죠.
엔보카 정문
택시타고 왔는데, 모르는 사람은 돌아간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왜냐면 일방통행이 너무 많아서 바로 옆의 길을 가려고 해도 한참 왔다갔다 하거든요. 도착해보니 앞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저는 예약을 해놔서 오픈 시간까지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바로 앞에도 맛집같이 보이는 곳들이 많습니다.
여기는 빵집인거 같고요
여기는 술집에 라멘집이 있는 골목입니다.
뭔가 괜찮아보이는 집이 너무 많더라고요.
여기는 카페
뭔가 포스가 있어보이는 집이 연달아 있습니다.
일방통행길
교토다운 풍경이지요.
영업을 시작한 엔보카입니다.
깔끔해서 피자집이라고는 보이지 않네요. 이런게 교토스타일이 아닐까 합니다.
화덕
본격적인 화덕이네요. 교토를 대표하는 야채도 놓여있고, 가게 분위기도 교토답습니다.
작은 정원
정원을 바라보며 먹는 피자도 괜찮네요.
식탁
깔끔하네요.
물컵
받침이 단풍이네요. 센스가 좋습니다.
음료수
차
피자집인데 마치 카이세키에 온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인기가 좋은 것이겠죠.
이 집 피자는 기본적으로 하프앤하프로 주문이 가능하기때문에 다양한 피자를 먹어보고 싶어서 전부 반반으로 주문했습니다.
마르게리타와 연근
마르게리타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치즈가 풍부하게 올라갔고 도우의 간이 잘된데다 구운 정도도 완벽해서 순식간에 먹었네요. 사각사각 씹히는 연근에 신선한 바질 페이스트가 들어간 연근피자는 이 집의 시그니쳐이기도 한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까 싶었습니다.. 연근의 맛은 강하지않지만 씹는 맛이 포인트가 되더군요.
야채의 가마 구이
샐러드 대용으로 시켜봤는데, 소금에 찍어 먹으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죽순과 시이타케
죽순에는 교토의 된장이 치즈에 섞여 있었는데, 은은하게 죽순의 맛을 잘 살리더라는.. 시이타케 피자는 버섯이 즙이 가득하고 향기가 강해서 입안에서 확 퍼지는 맛이였습니다. 뭘 시켜도 지금까지 맛보지못한 최고 레벨의 맛을 보여주더군요.
후르츠 피자
디저트 용으로 시켜봤는데, 도우는 일반 피자와 같고, 올라간 과일은 가열 조리되었는데,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맛은 괜찮았지만, 교야채 피자가 너무 맛있어서, 차라리 야채 피자 한개를 더 시켰으면 좋았을 뻔 했네요.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손해본 느낌입니다.
내부
오샤레한 분위기이고 대부분의 고객이 여성분들이더군요. 이렇게 멋진 곳이니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계절별로 피자가 바뀐다고 하니 다음 계절에도 방문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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