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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에의 프렌치 무란도르

엘본 더 테이블, 투쉐프, 그리고 블로그엔 업하지 않았지만 욘트빌등등 최근들어 양식집을 자주 가게 됩니다. 제가 딱히 양식을 좋아해서 꼭 가보고 싶어서 가는 것은 아니고, 만날 사람에 따라 장소를 정하다 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인생에 이런 시기도 있는 법이죠. 하지만 슬슬 질리는 감이 없는것도 아닙니다.

이번엔 동네의 나름 고급 프렌치를 다녀왔습니다. 인테리어는 소박한 편인데, 서비스나 요리가 제대로 인 집입니다. 저녁에 간지라 가격대가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쌌네요. 그래도 경험차원에서 한 번은 가줘야죠.

진저에일

moulin d'or@matsue

운전을 해야하기에 소프트 드링크로 시작합니다. 프렌치와 진저에일이 맞냐고 한다면 그건 아니고.. 뭐 아저씨 취향인거죠.

오늘의 전채 아나고 테린느

moulin d'or@matsue

요리가 이쁘고 정성이 가득하지만 화려함은 살짝 부족합니다. 트렌디함은 없지만, 아나고의 퀄리티도 높고 프렌치다운 우아한 맛이 있더군요.

moulin d'or@matsue

빵은 플레인하게 부담안될 정도가 좋은거 같습니다. 사실 이젠 화려한 빵에 질려서요. 물론 플레인하다해도 맛있지 않으면 안되겠지만요.

콩 스프

moulin d'or@matsue

과도한 정성이 들어가야 맛있는 프렌치가 되는 것이죠. 식감이 무척 부드러워서 인상 깊었습니다.

시마네 와규 스테이크

moulin d'or@matsue

스테이크하면 와규 스테이크죠. 스윽 썰리는 맛부터 틀립니다. 가득한 육즙과 부드럽게 녹는 연한 살이 주는 순수한 기쁨이란 측면에서 봤을때 질 좋은 와규만한 고기는 없다고 봅니다. 이것땜에 예산오버 되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안시킬수 없지요. 근데 아무리 와규가 맛있고 근래 먹어본 스테이크 중 최고라고 하지만, 계속 스테이크를 먹다보니 질리는 것도 어쩔수 없더군요. 저같은 사람은 고래고기나 먹어야 할 팔자인가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당분간 양식은 금지입니다.

디저트

moulin d'or@matsue

디저트는 좀 부족하네요. 디저트를 잘하는 집이 없는게 시골의 문제인데, 대신에 과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오렌지 쥬스

moulin d'or@matsue

이렇게 한끼 식사를 잘 했습니다. 그리고 일이 바빠져서 한동안 두문불출 하게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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