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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찾게되는 홍대앞 레스토랑 투쉐프

이제는 너무 너무 자주 가서 식상한 감도 드는 투쉐프입니다만, 그래도 가볍게 와인을 즐기는 모임엔 여기보다 더 나은 선택은 없기에 매번 한국에 갈때마다 들리게 됩니다. (아마 다음번에도?) 이번엔 무려 두차례나! 방문했는데, 하나의 포스팅으로 올려봅니다.

홍대앞의 소개팅의 명소로 자리잡은 투쉐프, 인줄 알았는데, 이번에 가보니 그냥 일반적인 와인모임이나 데이트로 오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소개팅하는 분은 한커플 밖에 없더라는.. 사실 소개팅에서 와인마실 일이 그다지 없긴 하죠.. 데이트라면 모를까..

창밖의 풍경..

2chef in hongdae

4층에 위치합니다.

2chef in hongdae

일단 배부터 채우고^_^ 느긋하게 와인을 음미해야겠죠..

오늘의 메인 와인, 도미닉로랑의 본마르 1996

2chef in hongdae

본마르는 부르고뉴의 그랑크뤼밭이죠. 아주쉽게 설명하자면 5대샤토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도..

이날은 제 생일이여서 제가 쏘긴 했는데, 가격대비의 맛은 모여주질 못했습니다. 다 마시고 끝에가서야 조금씩 풀리더군요. 아쉽긴했지만 뭐 이런 날도 있는 것이죠.

샤토 드포르 비방 2004

2chef in hongdae

제가 투쉐프 셀러에 맞겨둔 와인이 좀 있는데, 이날 열심히 털렸네요.. 마고다운 우아함을 보여주었지만조금더 기다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이미 요리는 기억이 안나고…

2chef in hongdae

새로 메뉴를 바꾸셨던데, 그래서인가 전에 못보던 요리가 많이 생겼더군요. 이전보다 살짝 나아진듯했습니다.

연어

2chef in hongdae

이것도 신메뉴였던 것으로.. 연어의 선도도 좋고 맛은 있었는데 자세한 기억은.. 그러게 밀리지 말고 포스팅을 해야 하는 건데 말입니다.

고르곤졸라 페투치네였던가..

2chef in hongdae

예전보다 파스타메뉴에 많은 개선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타이밍과 불맞이 중요한 파스타 요리를 코스 중간에 제대로 내는건 쉬운일이 아니죠. 그래서 맛내기 쉽고 까다롭지 않은 페투치네로 바꾼듯 한데, 다른 요리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레벨입니다. 뭐.. 여유가 된다면 파스타 전문 쉐프를 고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럼 쓰리쉐프가 될려나.. ^_^

송아지 정강이 고기를 졸인 요리였던가로 기억..

2chef in hongdae

불성실한 포스팅이 되버리는.. 저처럼 스테이크에 질린 사람을 위한 메뉴인 듯한데, 맛의 임팩트는 크지 않은듯했고, 양이 무척 많더군요. 요즘 제가 소식생활을 해서인지 다 먹긴 좀 벅차더군요.

스테이크

2chef in hongdae

와규 스테이크 2연참 이후론 스테이크에 대한 이야긴 가급적 자제하고 있습니다.

술이 모자라 업소 와인 한병 더

2chef in hongdae

무슨 안티코라는 가격대비로 좋은 와인이라고 따봤는데, 확실히 가격대비론 좋더군요. 근데 그 전에 마신 와인들이 넘 좋아서 뭍히는 분위기였습니다.

새우

2chef in hongdae

안주가 부족해 하나 더 부탁했습니다. 좋은 재료를 쓰는 요리는 어떻게 나와도 기본 이상하지요.

무화과

2chef in hongdae

디저트같은데 도저히 기억이..

크림뷀레

2chef in hongdae

언제나 나오는 디폴트 디저트

이 다음 부터는 두번째 방분시의 요리입니다. 그냥 소소한 와인 모임이였습니다.

토마토 전채

2chef in hongdae

안에 재료도 다양하고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은 하는데, 디테일한 부분은 이미 기억에 없습니다.

이번에도 맛있는 파스타..

2chef in hongdae

투쉐프의 요리 성향과 맞는 듯합니다. 갠적으론 라베톨라식의 정성들인 파스타도 좋긴하지만, 그건 하루에 2회전이 확실히 보장되는 집이나 가능한 것이겠죠. 그런 이탈리안이 세상에는 많지 않지요.

양고기 스테이크

2chef in hongdae

이 집의 시그네쳐디쉬라고 해도 좋을 양고기 스테이크 입니다. 다만 저는 양고기도 이제 질렸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죠. 이제 왠만하면 한식만 먹고 싶다는.. 하지만 셀러에 쌓아놓은 와인이 있는 한 투쉐프 모임은 앞으로도 계속 될듯하네요 ㅠ.ㅜ

문어 카르파쵸

2chef in hongdae

문어요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살짝 달달한 소스에 맛있게 내왔습니다. 전채로서 대만족.. 약간 섬세한게 이 집 스타일인데, 남성들끼리의 모임이라면 좀더 터프하게 내와도 괜찮을듯합니다. 물론 여성분들과의 모임이면 이 정도가 굳이죠.

아마도 디저트

2chef in hongdae

원래부터 기억력장애가 있는 저로서는 매번 가는 음식점의 메뉴를 기억하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8월~9월의 바쁨이 이례적이긴 했지만(수많은 여행이 있었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미리미리 업데이트 했어야 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개과천선해서 밀린 포스팅을 열심히 올려야죠. 앞으로 15개쯤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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