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약 두달에 한번의 정기적인 페이스로 동경에 가고 있습니다. 동경에 친구들도 많고, 가보고 싶은 가게도 많은 것도 있고, 최신 유행도 접할수 있기때문이죠. 이번에도 – 9월 초지만 – 아주 짧은 일정으로 동경에 다녀왔습니다. 약속이 많아서 일정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어떻게 잘 다녀왔습니다. 매우 뜻깊은 여행이였다고나 할까요.
가는 길에 오카야마에서 산 에키벤, 도도사이사이 벤또
3종류의 봉스시가 들어있는 벤또입니다. 원래 오카야마 명물인 마마카리 벤토를 사려고 했는데, 항상 인기라 다팔렸더군요 ㅠ.ㅜ 뭐 어쩔수 없죠. 그래서 꿩대신 닭이라고 이걸 구매했습니다. 다음부턴 오카야마에서 뭔가 살 생각은 포기하고 미리 에키벤(이나 뭔가 먹을 것)을 따로 준비해야겠습니다.
아래 있는게 마마카리
마마카리는 쥐치라고 하는듯한데 사바봉스시와는 달리 쫄깃한 맛이 있는게 별미입니다. 자주는 모르겠고 가끔 먹으면 매우 땡길듯합니다. 근데 이미 한번 먹었으니 조만간 다시 안먹어도 될듯하네요.
돌아오는 길엔 그동안 별렀던 이마한 도시락을 먹기위해 열심히 동경역으로 달려갔습니다.
동경역 지하에 있는 아사쿠사 이마한의 도시락 판매대.
바쁘더군요.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동네라서 그런 듯. 이날은 출발 10분전쯤에 도착했습니다.
메뉴는 이런데..
시간이 없어서 고민의 여지도 없이 미리 만들어둔 제일 비싼 와규 스키야키 벤토를 샀습니다. 한 3000엔 좀 안되던가..
이런 봉투를 주네요
140년의 전통이 느껴지는..
벤토답게 젓가락과 수건이 붙어있습니다.
근데 막 달려서 도착했더니 신깐센타고 바로 먹을수가 없더군요. 좀 땀을 식혀야 밥을먹든 말든하죠 그래서 한 30분 쯤 쉰후에야 먹을수 있었습니다.
열어보면 이렇다는..
고기질은 진짜 좋네요. 와규 스키야키답습니다. 근데 시간이 꽤 지난후에 먹은지라 이미 음식은 다 식었더군요. 그래서인지 가격 대비로는 좀 아쉬웠습니다. 이럴꺼면 그냥 싼 거 먹는 것인데. ㅠ.ㅜ 맛을 즐기려면 여유도 있어야 하는데, 언제쯤 그런 여유가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여유찾을 나이는 아니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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