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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동 막내회센터에서 대구탕 모임

지난 해, 겨울이 시작될 즈음해서 신길동 막내회센터에서 미식동호회의 대구탕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벌써 두달전 일이로군요. 사실 저보다 다른 블로거 분이 더 정리를 잘해놓으셔서, 제가 일부러 포스팅을 할 이유는 없지만.. 안올리면 섭섭할까봐 대충이나마 적어서 올립니다. 앞으로 이런 포스팅을 40개 더 올려야 겨우 리얼타임 포스팅이 가능해 진다는..

더 자세한 후기를 원하시는 분은 녹두장군님의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저도 많이 참고해서 썼습니다..
http://hsong.egloos.com/3271429

회원분이 가져오신 소세지

daegu party in maknae

언제나처럼 협찬이 넘치네요. 하지만 막내에서 있었던 모든 미식 모임이 결국엔 배뻥으로 끝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에, 처음엔 살살달리려고 노력했습니다.(중간에 포기하게 되더라는..)

협찬 와인

daegu party in maknae

공식에 의하면 생선엔 화이트 와인을 마셔줘야 할텐데, 우리 회원분들처럼 잘마시는 분들은 그런거 절대 안가립니다. 그리고 와인은 된장이나 간장하고 마리아주가 안맞는 것이기에, 그런 부분만 잘 신경 쓴다면 레드와인도 무난하게 매칭이 되지요. 가운데 와인은 타이와인이라고 하시더군요.

신선한 해삼

daegu party in maknae

딴 식당이였다면 이거 한접시로 소주 한병을 비웠을텐데.. 완전 찬밥신세입니다. 그래도 결국 다 먹긴 했습니다.

고등어회

daegu party in maknae

고등어 회가 찰지더군요. 너무 맛있어서 얼른 먹었는데, 한접시 더 내주시더라구요.. 허걱.. 이날 번개의 메인인 대구는 아직 구경도 못했는데, 배가 찰 위험에 처했다는..

숭어, 돌도다리, 숭어, 쥐치 세꼬시

daegu party in maknae

겨울은 회의 계절인가 봅니다. 살이 완전 찰지네요.

복어

daegu party in maknae

이날 우연히 경매에 들어와서 구입했다고 하시네요. 엷게 썰어서 나왔는데, 복어는 그냥 그냥.. 저는 탕이나 튀김이 더 낫더라구요.

오징어통찜

daegu party in maknae

언제나 나오지만 배불러도 안먹을수 없는 메뉴이죠. 사당쪽에 오징어 전문점이 있단 이야길 들었지만, 거기하고 막내말고 이렇게 내오는 데가 있단 이야긴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양미리

daegu party in maknae

부드럽게 부서지는 살안에 산뜻하게 녹은 치즈같은 맛이나는 이리가 꽉차있었습니다. 대구탕도 물론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끝내줬지만, 양미리가 이날의 제 베스트 메뉴였습니다.

양미리 해부도

daegu party in maknae

안에 꽉 차있는게 보이시죠?

닭새우

daegu party in maknae

이젠 식상하기까지 하네요.

대구전

daegu party in maknae

제철 대구전이 맛없을리 없죠. 사실 여기까지 한 2인분 쯤 먹었는데, 이때가 적당히 배부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이후로는 좀 무리를 하지 않을수 없었다는..

도루묵

daegu party in maknae

양미리가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었는데, 알이 꽉꽉들어찬 제철 도루묵을 또 한냄비 가져다 주시네요.

도루묵 알

daegu party in maknae

또 죽어라 먹었습니다.

대구의 간과 이리

daegu party in maknae

엄청난 양인데 이런 접시가 4개 나왔습니다. 큰 대구를 잡아서인지 퀄리티가 왠만한 소고기 수육하고 비교가 안되더군요. 진정한 바다의 진미입니다. (포장 안되냐고 물어볼 뻔 했..)

대구탕

daegu party in maknae

드디어 오늘의 메인인 대구탕이 나왔습니다. 국물이 엄청나게 진한게 마치 곰탕을 연상시킵니다. 생선으로 만든 국물이라고 도저히 생각이 안되더군요. 근데 이거 한그릇이면 정말 배부르게 먹을수 있을 양인데, 약 3인분 이상의 식사를 하고 먹게 되니.. 한계상황이였지만, 그래도 한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제가 제 식사 능력에 놀랐습니다.

마지막은 언제나처럼 해물라면

daegu party in maknae

해물라면엔 결국 손을 못댔네요 ㅠ.ㅜ

동호회분들 덕에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대구번개를 갈수가 있어서 엄청나게 기뻤습니다. 배뻥하긴 했지만, 그것은 제 용량이 작아서일뿐.. 앞으로 용량확장에 신경써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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