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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문재래시장

제주 여행 둘쨋날 아침, 첫번째로 발걸음을 옮긴 곳은 동문재래시장입니다. 탑동에서 택시로 5분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이 날의 주 목표는 순대국밥집 순례와 특산물 구입입니다. 제주도가 순대로 두군데가 있는데 그중 하나인 광명식당이 이 시장에 있더군요.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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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내가 넓지 않기에 어디에 있든 그다지 시간이 걸리진 않겠더군요. 다만 주차가 어려워서 저는 택시타고 왔네요. 가이드북엔 11시 오픈이라고 설명되어있었는데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도 가게의 절반정도는 열려있더군요. 9시 45분쯤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는데, 그때는 대부분 열려있었습니다.

시장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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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용으로 이런저런 특산물을 팔고 있네요. 사실 제주는 전체가 다 관광지라 어디를 가든 특산물을 특별히 싸게 살수 있는 방법은 없더군요. (공항같은 곳은 특별히 비쌉니다.) 나중에 시간이 날지 어떨지 모르니 얼른 초콜렛과 망고 등등을 구입했습니다. 딴것보다 망고가 비싸긴 하지만 완숙 망고라 맛이 참 좋더군요.

들어가다보면 바로 보이는 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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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왔으니 팥으로 만든 오메기떡을 한번 먹어봐야죠. 오메기떡의 명점이 어딘진 모르겠지만, 어차피 향토음식이 시장에서 파는 떡도 괜찮을 것 같아 한 팩 부탁했습니다.

부탁을 하니 바로 만들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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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 만들어 둔 떡이 없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원래 주문하면 만들어 주시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오메기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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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할 때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네요. 스타일은 일본의 오하기랑 비슷하지만, 확실히 맛이 다릅니다. 겉의 통팥이 많이 달지 않으면서, 씹히는 맛도 있는데다 안의 쫄깃하고 따끈한 떡하고 잘 어울리더군요. 이런 방금 만든 떡의 맛은 주문해서 먹는다고 해서 재현하기는 쉽지 않겠죠. 제주도에 놀러올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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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가 아주 좋아보입니다.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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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엔 아강발을 먹을 시간이 없었네요. 족발하고 비슷하다는데 다음 기회에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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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네요. 관광객 상대만 하는 시장은 아니더군요.

은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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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로 잡은 갈치를 은갈치라고 한다던데, 가격이 쫌 쎄긴하더군요. 들고가기가 애매해서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식당 내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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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규모가 있더군요.

광명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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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주요 타겟이였는데, 오픈시간이 11시라고 해서 못먹고 왔습니다(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9시 오픈이였는데 말이죠). 이날은 10시부터 아침밥을 먹을 일정이여서 기다릴 수가 없었네요. 이 집이나 감초식당은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서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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