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시간이 되서 록본기의, 정확히는 다메이케산노의 아나 인터컨티넨탈 호텔 2층에 있는 피에르 가니에르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에 들렸습니다.
정문
빵과 케익을 동시에 파는데 어느 쪽도 수준이 높아보이더군요. 한쪽에는 샌드위치도 있던데, 가격은 좀 세더라구요. 사먹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이날의 타겟은 케익이라 참았네요.
진열장
빵도 종류별로 팔고 머쉬멜로등 선물용으로 좋을 듯한 디저트도 많더군요. 한번에 만엔이상 주문 하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종이백
왠만하면 종이백은 안찍는데, 피에르 가니에르는 넘 럭셜해서 찍어봤습니다. 누가 보면 명품백이라도 산줄 알겠더군요.
사쿠라빵
벚꽃입이 실제로 들어가있는 빵인데, 사쿠라 모찌와도 비슷한 맛이 나더군요. 크기가 좀 작긴한데,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케익
오른쪽이 핑크 팬더, 왼쪽이 몽후지입니다. 들고오다가 조금 찌그러졌네요 ㅠ.ㅜ
핑크팬더
이 디자인이 너무나 이뻐서 도저히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무슨 여성복이나 가방 디자인이네요. 정교하고 패셔너블한 디저트이더군요. 피에르 가니에르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몽후지
안에 블루베리와 머랭으로 되어있습니다. 화이트 초콜렛도 각별했구요. 단맛이 억제된 고급스러운 맛이더군요.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저는 대만족이였습니다.
핑크팬더
겉의 화려함에 비해 안은 좀 단조로웠습니다. 아마도 너무 기대를 많이한게 문제겠지요.
록본기에 이렇게 괜찮은 빵집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기억해두었다가 록본기 나갈일 있으면 방문해야겠습니다.
Join the Dis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