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이나 종로에 갈일이 있을때 카페 마마스라는 곳의 앞을 몇번 지나친 적이 있었는데, 언제나 줄이 길었습니다. 카페엔 별로 관심이 없었기에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추천을 받아서 어느 주말 아침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가면 줄이 별로 없는데, 오픈한지 얼마 안있어서 사람들로 꽉차더군요.
정문
유러피안 적입니다.
리코타치즈 샐러드와 쥬스
이집에서 유명한 메뉴하면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청포도 쥬스가 아닐까 하네요. 청포도 쥬스와 딸기 쥬스를 시켰는데, 싱싱한 과일을 써서인지 둘다 맛있더군요. 특히 산뜻한 청포도 쥬스는 임팩트가 크더군요. 요즘은 다른 카페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되었지만요. 리코타치즈 샐러드는 가격이 싸진 않지만 양이 푸짐했습니다. 리코타 치즈야 그렇게까지 보기 힘든 메뉴는 아니지만, 이렇게 양질의 치즈를 듬뿍 먹을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해보니 전에 어거스트 19라는 집에서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아주 맛있게 먹은 적이 있었는데 http://fri13th.com/ep/archives/7748 그 집은 이미 망했는지 다른 집이 들어와 있더군요. 괜찮은 곳이였는데 안타깝습니다. 비슷한 메뉴를 내는 한 곳은 완전 대박인데, 한쪽은 망하는게 좀 아이러니하네요. 식당이 잘된다는게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닌 듯합니다.
햄 치즈 파니니
치즈가 잔뜩 들어갔으니 맛이 없을리가 없겠죠.
요즘 파니니 하는 브런치 카페가 정말 많아진 듯합니다. 깔끔하고 우아하게 유럽에 온 기분을 내며 주말을 보낼 수 있으니까 인기인게 아닐까 합니다. 아무래도 여행을 가는 것보다는 여행지 음식을 먹는게 훨씬 저렴하니까요. 요새 브런치 카페가 많아지고 장사가 잘되는게 다 이유가 있는 듯하네요. 덕분에 수준높은 브런치 메뉴들이 계속 나오고 있기에 당분간은 브런치 특집으로 가게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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