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마 롤로 유명한 몽슈슈의 카페가 가로수길에 생겼습니다. 도지마롤이 한국 진출한지가 얼마 안된데다 인기가 좋아서 아직까지도 사기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런 인기점이 이런 타이밍에 매장도 아니고 정통 디저트 카페를 오픈한다는게 참 대단한 거 같습니다.
정문
가로수길의 끝쪽에 있습니다. 절반은 카페이고 절반은 매장인데 어느 쪽이든 사람들이 많더군요.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서비스가 그렇게 자연스럽지는 않았지만, 일본다운 친절함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사장님의 쌍동이 동생분이 직접 오셔서 서빙을 하시던데, 그만큼 이 가게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물도 한잔
물잔도 와인글래스에 나오고 물티슈도 같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정신이 없긴 했지만, 그것을 빼면 가게 분위기나 서비스가 완전히 일본식이더군요. 오사카나 고베의 디저트 가게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본식 디저트를 하는 곳은 있지만, 이 정도로 일본적인 곳은 이 곳이 처음이 아닐까 하네요.
커피
도지마롤과 세트로 시켜봤는데 보시다시피 잔도 아기자기하고 설탕도 이쁘네요. 맛도 물론 좋습니다. 커피가 맛있는 디저트 가게는 참 감사한 존재입니다.
도지마롤
크림이 부드럽습니다. 이 부드러움을 유지하는게 쉽지 않기에 2시간 안에 먹어야 하는 제약이 있는데, 카페가 생겨서 먹기가 참 편해졌네요.
딸기 파르페
세종류의 파르페가 있는데 그중에서 딸기를 골라봤습니다. 작은 도지마롤이 같이 나오는데 왠지 많이 득을 본 기분이 들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다양한 재료가 블렌드 되어 있는데다 재료 하나하나가 다 맛있더군요. 생크림의 안쪽엔 바삭한 초코 플레이크도 들어있는데, 딸기아이스크림하고 무척 잘어울렸습니다. 이 정도면 한국에서 먹어본 파르페중에서 거의 넘버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대로만 계속 유지해주면 무난하게 가로수길의 명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간만에 정말 맛있는 파르페를 먹어서 기분이 업되었습니다. 서비스가 좀 안정이 되고 날이 더워지면 다시 한번 방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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