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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홍대 투쉐프 모임

한국들어와서 처음으로 홍대 투쉐프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서울 반대편에 사는 만큼 그렇게 가기가 쉬운일도 아니였고, 한동안 번개칠 여력도 없었는데, 이제 좀 한가해졌네요. 참고로 이날은 원래 점심영업을 쉬는 날이였는데 제가 부탁드리니 특별히 준비해주셨네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와인

2chef 201405

가볍게 들고간 와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역시 술은 낮술이 최고죠.

2chef 201405

예전하고 빵의 스타일이 좀 달라지긴했는데,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스프

2chef 201405

요즘 쉐프분이 바뀌어서 걱정했는데 괜찮은 맛이였습니다. 영업도 안정적으로 하시는 듯하고요.

소라

2chef 201405

빵가루를 넣어 구웠더군요.

내부

2chef 201405

맛도 좋고 컨셉도 재밌는 요리입니다. 쉐프가 바뀌어서 예전하고 요리 센스가 좀 달라지긴 했지만, 맛은 여전히 괜찮네요.

전채

2chef 201405

제가 간만에 왔다고 더 신경을 써주신 걸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맛을 잘 유지하고 계시더군요. 좀 잘나가기 시작하면 초심을 잃는 가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아서 참 다행입니다.

와인

2chef 201405

업소에서 추천해준 와인을 마셔봤는데 가성비 참 좋습니다. 사실 이렇게 믿을 만한 집이 많지가 않지요. 그러니 부침이 심한 홍대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하고 계신 것일테구요.

볼로네제 파스타

2chef 201405

소스의 풍미도 진하고 면발의 삶은 정도도 적당했습니다. 역시나 기존의 스타일하고는 차이가 있지만 이 스타일은 이 스타일대로 맛있네요. 참고로 기존에 일하시던 쉐프분의 레스토랑에 최근에 갈일이 있었는데, 요리가 여전하시더라구요. 오히려 더 발전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 집에 방문한 이야기는 순서대로 올리겠습니다.

스테이크

2chef 201405

굽기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디저트

2chef 201405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좋은 사람들과 모이니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네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바로 엔젤스 쉐어로 2차를 갔습니다. 이 부근이 5월 초의 연휴기간인지라 엔젤스 쉐어도 낮에 영업을 해서 분위기를 바로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보타니스트 진토닉,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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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니스트는 위스키로 유명한 부루히라딕 증류소에서 22종의 허브로 만든 진입니다. 처음 마셔봤는데, 청량감이 아주 훌륭하더군요. 술이 몇병 안들어와서 항상 주문할 수 없는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마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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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에서 시켰는데 그냥 찍어봤..

예전에 마시다 남은 위스키도 꺼내서 완전 거덜을 내고는 동호회 회원분의 집으로 3차를 갑니다.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게 라면이 나옵니다.

crab ramen

라면에 꽃게 한마리가 잠수해있죠. 위는 가마보코(어묵)입니다.

crab ramen

점심부터 그렇게 먹어대고는 이렇게 실한 게를 인당 한마리씩 찜으로 해치웠네요. 뭐.. 이날 번개 나오신 분들은 다들 그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 위력의 소유자이셨죠. 존경해마지 않을 수 없다는.. 투쉐프도 좋았지만 마무리가 너무나 끝내줘서 그 감동이 몇배로 된 듯합니다. 이 날 끝까지 달리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번개를 치긴 했지만, 주역은 그 분들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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