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래마을쪽에 갈일이 자주 생기네요. 아니, 뽈뽀 갈일이 자주 생기는 것이겠지만요. 어느 주말 몸보신도 할겸 집에서 가까운 벽제갈비에 다녀왔습니다. 강남역에 봉피양도 있지만 분위기가 좀 어수선한 감도 있으니 소고기를 먹는다면 역시 벽제갈비죠.
한우 꽃등심
음.. 기름기 많은 몸에 아주 나쁜 고기가 나오네요. 2인분인데 양도 나름 괜찮습니다. 먹고 배고플 수준은 아니더군요.
반찬
정갈하게 잘 나옵니다. 고기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하겠죠.
불판위에 얹어서
사실 좀 놀랐는데, 최소 2인분 부터 시킬수 있는데 2인분을 그대로 올리더군요. 이것 참.. 이 아까운 고기를 굽자마자 허겁지겁 먹으라는 말인지. 1인분 굽고 다시 1인분 올리는게 정상 아닌가요.
구워서
결국 처음엔 무척 맛있게 먹었는데, 나중 고기는 너무 많이 타더라구요. 가격을 생각하면 서비스가 좀 아쉽네요. 혹은 최소 4명은 와서 먹어야 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맛보기 냉면
벽제갈비 냉면은 국내 최고 수준이죠. 맛있었습니다만 양이 좀 작았습니다. 일반 냉면 시켰어도 좋았을지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면 디저트도 먹어야 하니 이정도가 적당했네요.
파인애플
숙성이 잘되었더군요.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2차로 간 곳은 서래마을의 빙수 전문점 담장옆의 국화꽃입니다. 예전부터 유명한 곳이죠. 원래는 타르트 전문점 줄리에트에 가려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휴일이였습니다.
대추가 올라간 팥빙수
좀 달긴했지만 괜찮은 빙수였습니다. 설빙보다는 훨 나았네요.
떡
메뉴가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그중에 전통떡을 시켜봤는데 볼륨이 상당했네요.
분위기도 괜찮았고 다음에 그 근처에 갈일이 생기면 다시 들리게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앞에 오뗄듀스도 있지만 거기는 카페 스페이스가 너무 작아서 답답하니까요.
와 벽제갈비ㅋㅋㅋㅋㅋㅋㅋ
남의 돈이나 회삿돈으로만 먹을 수 있다는 전설의 집…
클라스 장난아니네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