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시내에 좀 괜찮은 식당이 생겼다 하면 미식가들이 대거 몰려가서 포스팅을 합니다. 그래서 좋은 식당을 놓치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저도 다행이 오픈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정문
서교동이라고 하지만 거의 망원동에 있습니다. 한참을 걸어가야 하더군요. 홍대나 합정보다는 오히려 망원역에서 내리는게 더 빠릅니다.
차
중국집에서 중국차가 나오면 평양냉면집에서 면수가 나오는 것처럼 좀 안심이 되죠.
주방
부지런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냉채
애피타이저로 주문해봤는데 잡맛도 없고 괜찮네요.
땅콩과 짜사이와 고수
기본 찬인데, 고수를 따로 내주는 서비스도 훌륭했지만 짜사이가 맛있는게 인상적이였네요.
오늘의 위스키
유럽 다녀오신 분이 협찬하신 위스키입니다. 발렌타인의 키몰트중 하나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였네요. 도수도 40도밖에 안되고..
게살 볶음밥
간이 강하지 않아서 전채로 괜찮은 메뉴였습니다.
멘보샤
이 집이 자랑하는 시그니쳐 메뉴가 아닐까하네요. 이날 튀김정도가 거의 완벽했습니다. 빵의 특성상 기름을 많이 머금을수 밖에 없는데도 너무 산뜻하게 먹을수 있었네요.
깐풍기
깐풍기만 따지면 더 잘하는 곳이 많긴하지만 이 집도 수준급이였습니다.
전가복
메뉴에는 없고 예약시 따로 주문하는 메뉴인데, 재료의 선도가 끝내줬습니다. 이 메뉴는 만족도가 넘 높아서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홍소 생선
이 메뉴도 무척 맛있더라구요. 소스도 훌륭하지만 살을 그냥 찐게 아니라 튀기기도 해서 씹는 맛도 좋았습니다. 청증은 또 어떨지 궁금해졌습니다.
자춘결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자춘결 중에서는 넘버원입니다.
독일산 바나나 쥬스
바나나 맛그대로 인데 좀 달았네요.
물만두
만두까지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습니다. 메뉴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지만, 모든 메뉴의 수준이 높습니다. 이래서 다들 진진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XO볶음밥
볶음밥은 더 잘하는데가 많아서 패스..
계란국
고량주와 위스키로 좀 달렸으니 속을 달래줘야죠.
디저트
저희 테이블에 VIP분이 계셔서 더 잘해준건진 모르겠네요. 제가 그런덴 둔감해서요.
제가 들고간 로이즈의 야마자키 쉐리 캐스크 초콜렛입니다.
살짝 위스키향이 감도는게 아주 맛있네요. 스톡이 좀 있으니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느긋하게 즐겨봐야겠습니다.
하와이에서 공수된 호놀룰루쿠키
미식 번개답게 다양한 협찬품이 나옵니다.
초콜렛
진진에서 서비스로 주는 초콜렛인데, 의외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초콜렛에서 정말 바나나 우유맛이 나더라구요.
앙리 샤르팡티에
요건 일본 다녀오신 분으로부터 선물로 받았네요.
자리를 옮겨서 엔젤스 쉐어로 갔습니다. 이제는 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아마도 깔루아밀크
잘 기억은 안나지만.. 요즘 커피 리큐르 계의 칵테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듯 했습니다.
아마도 김릿
평이 좀 갈려서 갈까 말까 계속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