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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간 진진

진진을 찾아간 다음 주말에 예약없이 재방문을 하게되었습니다. 너무 먹고 싶은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나서요. 오픈시간인 5시에 맞춰가니 한시간 안이라면 자리가 난다고 해서 가볍게 먹고 왔습니다.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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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특별히 맥주를 한병시켰네요. 역시 맥주 댓병은 혼자 마시기가 좀 빡셌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연태고량주가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멘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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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인원으로 찾아간지라 엑기스 메뉴로만 주문해야 하는 압박이 있었는데, 첫번째 메뉴로 고민할 것도 없이 멘보샤를 시켰네요. 여러명이 갔을때와는 달리 혼자서 많이 먹을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멘보샤는 튀기는 방식이 섬세함을 요구하는지라, 방문객들이 늘고 바빠지게되면 맛이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럴때일수록 맛있을때 얼른 많이 먹어두는게 남는 것이죠.

 

깐쇼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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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같은 사이즈의 새우가 나왔습니다. 사이즈가 큰만큼 맛도 훌륭했구요. 메뉴판엔 안보이지만, 주방위에 사진이 붙어있어서 시켜봤더니 주문이 가능하더군요. 멘보샤와 새우가 겹쳐서 시킬까말까 많이 고민했었는데 새우가 안들어간 일품요리중에 시킬만한게 만만치 않아서 말이죠. 이제부터 에비칠리가 먹고 싶을 때는 진진에 방문해서 깐쇼대하를 시키면 되겠습니다.

 

마파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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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마파두부를 시키면 이상한 매운 두부 볶음이 나오는데 진진에선 제대로 된 마파두부를 내더군요. 일본 살때야 이 정도 마파두부는 어느 중국집에서도 먹을만하게 내오는 대중적인 메뉴지만 한국에서는 어디서 제대로 만드는지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제대로 된 마파두부를 간만에 먹어보는지라 평소보다 더욱 감동했네요.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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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콜렛들을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네요. 상상외로 맛있는데 말이죠.

 

이날도 정말 잘 먹고 왔습니다. 메뉴선택이 어려운 집이긴 하지만 제대로 주문만 하면야 이 이상의 집도 별로 없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2015년 1월달에만 4번을 방문하게 된 것이구요. 예약이 좀 쉬워지면 본격적으로 번개를 쳐봐야겠습니다.

 

돌아오는 길의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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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사건이 있은지 얼마 안되었음에도 사람들이 모이는 거리행사에 전혀 안전요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래놓고 무슨 사고라도 나면 개인이 잘못했다고 하겠죠. 그래서 저는 거리 행사가 있으면 될 수 있는 한 멀리 빙 돌아갈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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