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의 올드 크로와상 팩토리에서 스콘을 시작했다는 소문을 듣고 간만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올크팩의 빵은 실망을 시키는 법이 없으니까요.

정문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맛있는 집이 장사가 잘되는 모습을 보면 제가 돈을 버는 것도 아닌데도 흐뭇하네요.

스콘

그냥 딱 봐도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뭘 골라야할지 심각하게 망설이게 되더군요.

제가 산 스콘

뭐, 생각대로 최고입니다. 칼로리가 좀 신경쓰이는 정도죠. 각각의 스콘마다 개성도 넘치기때문에 전부 한번씩 먹어보는게 좋더라구요.

초코 크롸상

요것도 양쉐프님의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봐서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 초콜렛맛이 아주 진하네요. 어디선가 살찌는 소리가..

올리브가 들어간 쿠키

간만의 홍대 방문은 기대대로 대 성공이였습니다.

올크팩가는 김에 바로 앞에 있는 아오이토리도 방문했습니다. 일본인 쉐프가 일본식으로 만드는 빵으로 유명한 곳이죠.

정문

사람들 참 많네요. 국내에 일본빵에 대한 수요가 이렇게 많이 있었을 줄이야..

빵들

일본에서 보던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올크팩이 프랑스 스타일임에 비하면 이 집은 이 집 나름대로 개성이 뚜렷합니다.

빵들

야키소바빵은 인기인지 이미 다 팔렸더라구요. 전반적으로 가격도 괜찮아보였습니다.

빵들

카레빵도 있네요. 카레빵이 보기는 쉬워보여도 맛있게 하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죠.

적당히 사봤습니다.

맛을 크게 기대하긴 그렇고, 일본스타일의 빵이 먹고 싶을때 찾아가면 될 듯합니다. 가끔씩 멜론빵같이 굉장히 평범한 맛이 땡기는 때가 있으니까요.

두번째 산 빵들

맛이 없지는 않은데 뭔가 좀 부족하더군요. 하지만 그것 자체가 일본에서 살다온 사람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스타일 빵은 라뜰리에 모니크가 최고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는데, 이제 집에서 너무 멀어져서 가기가 쉽지 않은게 아쉽네요.

루벤스

마카롱의 쉐프님이 만드신 집이라더군요. 요즘 샌드위치 전문점이 많이 보이네요.  한번에 많이 보이니 장사가 다들 잘 될지 어떨지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걱정한다고 뭐가 바뀌지는 않겠지만요.